<봄을느껴요&영역별인원> ( 2012년04월2째 주)
<봄을 느껴요!>
꽃잎반 친구들과 유치원 앞마당에 찾아 온 따뜻한 봄의 기운을 느껴보며 놀이터에서 즐거운 바깥놀이 시간을 가졌답니다.
“우리가 심은 씨앗 자랐나 볼까?” “새싹반 닮았다.” “구름 모양도 닮았다.” “조금 지나면 상추꽃이 나올 것 같아.” “그럼 우리가 빨리 자라게 물 주자!!” “물 많이 주면 배 아프다.” 상추를 관찰하면서 아이들과 상추에 대한 내 생각을 이야기 나눕니다.
유치원 마당을 지나서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길로 향해 봅니다.
“선생님 눈이 와요~” “우와~ 진짜 눈이다~” “눈처럼 하얀 꽃잎이네~” “저거 벚꽃인데~~ 바람 부니깐 정말 눈이 내리는 것 같아~”
“벌도 있어. 벌은 무서워~”“벌은 무섭기는 한데 가만히 있으면 안 물어.” “벌이 있는 거는 열매를 맺혀 주기 위해서야. 벌은 꿀을 좋아하거든~”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하얀 벚꽃이 눈처럼 사르르 떨어집니다.
길가에 핀 꽃들도 봄이 오는 것을 재촉합니다.
“이거 제비꽃이에요. 우리 집 책에 보면 이 꽃 있어요.” “민들레 꽃도 있어요. 음~향기 좋다.”
그런데 꽃을 관찰하던 중 한 유아가 꽃을 꺾습니다.
“꽃은 생명이 있어.” “꽃은 살아있는 거야.” “꽃을 꺾으면 다시 안나.” “꽃에는 생명이 있어요. 꺾지마~~” <생명이 있어>라는 이야기를 하며 아이들은 꽃을 더 사랑해 주자고 이야기 합니다. 산책에서 만난 자연을 통해 아이들은 봄의 변화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영역에 친구들이 너무 많아요!>
“선생님, 찰흙영역에 친구들이 너무 많아요!”
새롭게 제공된 찰흙영역에 친구들이 너무 많이 모이자 불편함을 이야기 합니다.
이를 계기로 꽃잎반 친구들이 다함께 자유선택활동시간에 친구들과 부딪히지 않고 편안하게 놀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다섯 명만 들어가면 돼요.”
각 영역에 몇 명의 친구가 들어가서 놀이했을 때 가장 편안한지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블록영역>“6명이요!”
“5명이 적당한것 같아요.!” <라이트테이블영역>“의자가 4개니까 4명이요.” <찰흙영역>“판이 6개니까 6명이요.”
<미술영역>“이젤을 써야하니까~ 3명이요.”<편지영역>“8명이요.” “아니야, 10명이요!”
친구들이 이야기 한 10명이 적당한지 직접 편지영역에 앉아봅니다.
“너무 좁아요.” “글자 쓰려면 부딪힌다.” “좀 줄이자..” “6명이 좋아.”
<관찰영역> “1명!” “2명도 앉을 수 있어요.”
“혼자 보면 심심하니까~ 같이 보면 좋아.”
각 영역별로 적당히 놀이할 수 있는 인원의 수를 이야기 나누어 보고, 직접 영역으로 가서 앉아보기도 하며 적당한 수를 찾아갑니다.
친구들이 스스로 정한 규칙을 지키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다음 시간에는 내가 OO영역에서 놀이하고 있다는 것을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