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동화 얼굴&물감영역이야기&싹이났어요. ( 2012년04월2째 주)
매월 한 권의 동화를 선정하여 독서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월의 동화는 얼굴 입니다.
먼저 동화를 들은 후 일차적으로 거울을 보며 나의 얼굴을 탐색 해 봅니다. 어린이들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리보고 저리보고 눈썹도 움직여 보며 각 가지 표정들을 지어 봅니다.
-선생님 눈썹을 움직이니깐 마치 눈썹이 춤을 추고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웃으니깐 거울도 웃어요.
-웃으면 이도 나와요.
-눈이 조금 감아져요웃으니깐 눈이 더 쳐저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의 표정을 이리 저리 탐색 해 보며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얼굴모습에 관심을 가집니다. 내 얼굴의 표정을 충분히 관찰한 어린이들은 다른 사람의 얼굴은 어떨까 궁금해 합니다. 그리곤 또 다른 활동이 시작됩니다. 옆 친구 얼굴의 표정을 살피기 시작하고 곧 잡지속의 다양한 사람의 얼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가위와 풀을 가지고 잡지속의 다양한 사람들의 얼굴을 오리고붙이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람들 눈의 색이 달라요.
-모두 머리색이 달라요.
-이 사람은 눈이 찢어졌어요.
어린이들은 잡지 오리기 놀이 속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얼굴은 다르고 다양하다는 것을.. 이 모든 사람들은 모두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앞으로 어린이들은 얼굴을 주제로 한 독서교육을 통해서 또 어떤 것을 더 배워가고 알아갈까요?<물감놀이 영역 이야기>
물감 이라는 매체는 어린이들에게 흥미롭고 매력적인 매체입니다. 어린이들은 물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물감은 색깔이 섞이잖아요. 색깔을 섞는 게 재미있어요." "물감으로 색칠하면 알록달록 색깔이 나와서 좋아요." "나는 물감 색깔이 좋아요." "색칠 할 때 부들부들한 느낌이 들어요." 어린이들의 물감영역 놀이를 들여다봅니다. "이건 아파트야. 물감을 많이 칠하면 이렇게 질퍽해." "나는 색깔 섞어야지~" "물을 많이 넣으면 색깔이 연하게 되고 물을 조금 넣으면 색깔이 진하게 돼." 물감이 어린이들의 또 다른 언어가 되어 창의적인 생각을 표현 하도록 도와줍니다. 앞으로 어린이들은 물감을 어떤 방법으로 사용해 나갈까요?<씨앗이 자랐어! 사람처럼?>
식목일 날 팀을 나누어 씨앗을 심은 후 며칠 뒤.. 아이들의 놀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선생님! 싹이 났어요." "우리가 심은 강낭콩이랑 상추에서 싹이 났어요." 직접 심은 씨앗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밖으로 나가 싹이 난 모습을 관찰 해 봅니다.
"하나 둘 셋...일곱..아홉.. 싹이 엄청 많아." "이건 아기 싹이고 이건 둘째언니 싹이야."
"그런데 어떻게 싹이 나요?" "햇볕도 먹고 물도 많이 먹어서 그래." "어젯밤에 비가 많이 와서 씨앗이 조금씩 쑥쑥 자랐어." "사람처럼?"
"지렁이가 싹이 올라올 수 있게 구멍을 내 줘서 그런 거야." 어린이들은 싹이 난 식물을 관찰하면서 <식물의 성장>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펼쳐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