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대하는 태도 & 바깥놀이 ( 2012년03월5째 주)
<진흙 쿠키를 먹는 친구들 - 음식을 대하는 태도>
어린이들과 식사를 하다보면 지도가 필요한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먹기 싫은 음식을 몰래 버리기. 편식하여 음식을 남기기. 시간 안에 먹지 못하여 다음 활동 시간을 넘기기등 . 오랜 시간 가져온 식습관을 바꿔 나가기 위한 동기가 필요하여 어린이들과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진흙 쿠키를 먹는 아이티의 친구들>
먼나라 아이티의 친구들이 가난과 배고픔을 이유로 진흙 쿠키를 먹는 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진흙과 물을 개고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마가린과 소금을 섞는다는 진흙 쿠키는 말 그대로 진흙을 먹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윽~ 쟤 뭐야! 입에 진흙 다 묻었다!”
“그냥 누워있지 말고 산에 가서 나무라도 해오지.”
“불쌍해요. 우리꺼 나눠주고 싶어요.”
“진흙 쿠키 먹고 병이 걸렸대요. 저러다가 죽겠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또래의 어린이들이 온 입에 진흙을 뭍여가며 배고픔을 이기는 모습들은 많은 공감과 마음의 움직임을 일으켰습니다.
“마음이 좀 그렇다. 흙으로 만든 쿠키는 맛이 없을텐데.” “기분이 안 좋아요.” “기분이 엉망이예요. 우리는 음식을 남기는데 재들은 음식이 없어서 못 먹으니까요.” “우리는 부자라서..음식이 많아서..좋아요. 고마워요.” <우리가 달라져야 해요>
우리가 하고 있는 옳지 않는 식습관그림을 보며 구체적인 실천방법에 대하여 토론하였습니다.
“먹기 전에 미리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음식을 덜어내요. 그러면 다른 사람도 더 먹을 수 있어요.”
“그러면 맨날 적게 먹으려고 할 걸?”
“조금씩 먹는 양을 늘여가야 해요. 우리 몸이 커지면 필요한 에너지도 커지니까.”
“식판에 있는 밥을 깨끗이 먹는 연습을 해야 해요. 음식을 남기면 나쁜 공기가 생기고...그러면 지구가 따뜻해지고..그러면 얼음이 녹고..그러면 북극곰이 죽고...그리고 우리가 사는 땅도 점점 줄어들걸요?”
“먹기 싫은 것은 순식간에 씹고 빨리 넘기면 돼!” “안되” 어린이들의 제안을 기록하고 선택된 방법을 하나 하나 실천하기로 합니다. 특히나 식사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어린이들은 스스로 다 먹을 수 있는 시간을 정하여 노력해보는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식생활 습관!
행복한 일상을 기대합니다.
<바깥 놀이>
바깥놀이는 실내보다 공간적으로도 크고 유아에게 많은 신체적 정신적 자유가 주어지기 때문에 신체 운동발달을 자극하고, 긴장과 감정을 해소 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자유로운 공간에서의 또래와의 놀이는 상호작용을 촉진시켜 관심사와 대화를 풍요롭게 하기도 합니다. (모래 속의 단단한 돌을 발견하여)“공룡화석 찾았다.” “나는 땅을 100층 까지 팔 거예요.” “땅을 계속 파면 보물이 나올 것 같아.우리 같이 보물 찾을까?”“모래에 부을 물이 필요해. 그럼 우린 물을 가져올께” (토끼장 앞에서)“토끼눈은 거인 눈 같아.”, “너무 커서 대왕 눈 같아.”, “입은 네모로 생겨서 너무 귀여워. 토끼를 그려볼래”
따뜻한 햇살과 살랑살랑 봄바람이 기분 좋은 바깥놀이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