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반의 물고기 친구 & 우리 반 식물 심기★ ( 2012년04월1째 주)
★새싹반의 물고기 친구★
이번 주에는 새싹반 친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물고기 친구가 새싹반에 온 것입니다. 3월 한 달 동안, 우리가 스스로 물고기를 지켜줄 수 있을 때까지 준비하며 어린이들의 기다림은 한층 더 커졌답니다.
“선생님! 빨리 물고기가 왔으면 좋겠어요.”
“나도~ 빨리 물고기 보고 싶다~~”
드디어 새싹반에 온 물고기를 보며 어린이들은 너무나도 기뻐합니다.
“우와~!!! 물고기다 물고기~!”
“진짜로 물고기 친구가 새싹반에 왔어!”
“우리 물고기한테 잘 해주자~”
“우리가 어떻게 해주면 물고기 친구가 좋아할까?”
“예쁘다고 해 줘요!”
“밥도 주고요.” “사랑을 줘요.”
“물도 갈아주고” “그리고 잘 키워줘요.”
“예쁜 말도 많이 해주구요.”
“어떤 말이 예쁜 말일까?” “사랑해~라고 해요.”
“건강해야해!” “물고기 친구야 정말 정말 좋아~”
“새싹반에 와줘서 고마워~”
물고기를 <물고기 친구>라고 부르며, 교실에 핀 꽃을 신기해하고, 움직이는 물고기를 위해 어항 앞에서 조용히 이야기 할 줄 알며 새싹반 식물과 물고기에는 모두 똑같이 “우리와 똑같이 생명이 있어요”라고 말하는 새싹반 어린이들. 정말 대견스럽지 않나요?^^ 물고기를 친구로 맞이하며 환영하고 함께 살아가는 새싹반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기대되어집니다^^★우리 반 식물 심기★
4월 5일을 맞으며 어린이들과 함께 식목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현재, 예전의 깨끗했던 지구와 숲을 떠올리며 우리에게 깨끗한 공기도 주고, 종이, 책상 등 필요한 것을 만들 수 있게 해주며 산사태를 막아주는 역할도 하는 나무의 소중함을 더욱이 알게 됩니다. 그래서 4월 5일은 늘 나무를 사용하는 우리 사람들이 꺾고 잘라내는 대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식물이나 나무를 심기로 약속한 날이죠.
“그럼 황사도 없어지겠네?” “우리 새싹반에 있는 나무도 좋은 공기를 주는데” “맞아, 나쁜 공기는 다 마시고 좋은 공기만 준댔어!” “빨리 씨앗 심고 싶다~”
식목일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어린이들은 저절로 나무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듯 했고 우리는 어떤 씨앗을 심을지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예쁜 꽃을 피게 하는 씨앗, 열매를 맺게 하는 씨앗, 우리가 직접 야채류를 재배할 수 있는 씨앗 중에서 어떤 씨앗을 심을지 어린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눈 결과, 3가지 종류의 씨앗을 모두 심기로 했답니다. 씨앗을 심기 전, 어린이들은 씨앗을 눈으로 보고 다치지 않도록 살살 만져도 보고 냄새도 맡아보며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정말 작다~ 여기서 어떻게 꽃이 피지?”, “이건 작은 고구마처럼 생겼어.”, “예쁘게 자라나려고 그런가?”, “빨리 자랐으면 좋겠다~” 씨앗마다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모양에 관심을 가지며 씨앗심기에 더 큰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씨앗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기다림의 미학과 돌봄의 가치를 배워나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