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새싹반&형님이 되면서 놀이하는 모습도 달라졌어요. ( 2012년02월1째 주)
[즐거웠던 새싹반]
새싹반 친구들에게 1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3월달의 모습을 회상하며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새싹반에 처음 왔을 때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었었어.” “처음 새싹반에 왔을 때 여기가 어떤 곳인지 너무너무 궁금했어. 너무 궁금해서 엄마랑 같이 많이 생각하고 왔어요.” “처음에 새싹반에는 내 자리 이름표도 있었는데...” “이제는 이름표가 없어도 괜찮고, 엄마랑 헤어지는 것도 괜찮아.” “우리가 6살이 되었으니까 괜찮아!” “이젠 옷도 스스로 정리할 수 있어.” “우리가 정한 규칙은 우리가 지킬 수 있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몸도 마음도 많이 자란 우리 새싹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싹 반에서 가장 즐거웠던 일은 무엇이었을까요?지난 시간을 추억하는 사진을 보며 새싹 반에서의 1년을 추억해 봅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바깥놀이 갔었잖아! 모래놀이는 정말 재미있었어.” “소풍도 갔어. 엄마가 싸준 도시락도 먹고 너무 즐거웠지~” “우리 아주 큰 무대에서 연주했던 것도 기억나!” “맨 처음 선생님이 이름 가르쳐주었을 때 기뻤어.” “생명 전시회도 했었잖아. 북극곰도 도와주고...” “토마토도 열심히 키웠어.” “우리 같이 물고기도 키웠었잖아!” “친구들이랑 같이 놀이하는 것도 너무 즐거웠었는데...”
새싹 반 친구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더욱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친구들과 함께했던 소중한 기억은 추억으로 남기려고 합니다. 1년 동안 새싹 반 친구들과 함께여서 행복했습니다.[형님이 되면서 놀이하는 모습도 달라졌어요.]
학기 말이 되면서 아이들의 많이 몸과 마음이 많이 자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의 <놀이>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들여다봅니다.
*.학기 초 언어영역에서 놀이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긁적이기, 그림그리기를 하며 스스로 만족하며 놀이하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모습에서는 [편지]라는 것이 소통의 매개체가 되어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확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손을 잡고, 몸으로 부딪히며 직접적인 접축을 통한 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관계의 끈을 이어가는 방법을 터득 해 갑니다. “나 편지 많이 받았어.” “좋으니깐 편지 쓰는 거예요.” “나 이제 글자 잘 쓰지요?” “예전에는 친구한테 그림 그리고 하트 그려서 줬는데 이제는 친구이름도 잘 적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들이 처음으로 물감을 접했을 때는 바닥, 옷, 몸에 물감을 묻히며 감각으로 물감의 재미를 느껴갔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신체조절력이 발달하게 되면서 바른 자세로 앉아, 붓을 바로잡고 물을 쏟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사물의 형태를 표현하는 능력이 조금씩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친구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 주면서 아이들의 생각을 더 키워줍니다. “이거 나비지? 날고있어.” “우와~ 그림이 너무 예뻐.” “이거는 참새가 발톱으로 슥~긁는 거 같아” “하늘에서 비가 오는 그림이 정말 멋져.” “나도 너처럼 꽃 그리고 싶어, 어떻게 그렸어?” [놀이의 변화는 곧 아이들의 변화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격려와 기다림으로 응원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