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반에 간다네 & 나를 소개하는 책 & 행복했던 꽃잎반> ( 2012년02월2째 주)
#. 형님반 교실에 왔어요!
곧 형님 반으로 간다는 설렘을 가지고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아이들의 모습이랍니다.
“형님반 교실에는 우리처럼 놀이하는 곳이 있을까?” “형님반에는 어떤 놀이를 할까?” 형님반에 대한 궁금증을 조사해 보기로 하였답니다.
<이것이 궁금해요!!>
1. 형님들은 어떻게 공부를 하나요?
2. 교실에는 어떤 영역이 있나요?
3. 놀이하기 전에 놀이 계획지 하나요?
4. 이야기 나누기 시간이 있나요?
5. 형님들은 어떻게 다투고 화해하나요?
다양한 궁금증을 가지고 형님반으로 방문하였답니다. “형님 교실은 정리를 잘한 것 같아.” “2층에 올라오니깐 하늘을 나는 기분이야.” “의자에 바르게 앉기가 조금 힘들다. 그래서 좀 답답한 것 같아.” “우리가 이반이 된 것 같아. 이렇게 다 같은 반 되면 좋겠다.” “책상이 달라지니깐 우리가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이 된 것 같아.” 형님반 의자에 직접 앉아 보고 질문도 이야기 나누며 우리가 마치 형님반이 된 듯한 기분이 듭니다. 형님들: 책상에 앉을 때도 허리를 펴서 앉고 책상 안에 손을 넣으면 안돼.” “배를 딱 붙여서 앉지 말고 배 사이에 주먹 두 개가 정도 들어갈 정도로 앉으면 돼.” 형님이 전해주는 다양한 조언과 힌트에 아이들은 경청 합니다. 형님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놀아~!! “형님들 고맙습니다.^_^” 7살에 대한 기대감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였답니다.# 나를 소개하는 책
내 이름의 뜻, 생일, 내가 좋아하는 음식, 친구, 색깔 등 나를 소개하는 책이 완성되었습니다.
만드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나의 대한 내용이 모두 모여 완성된 책을 보며 뿌듯한 미소를 보입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완성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그림을 그려서 좋았어요.”
“글씨를 크게 적고, 작게 적고 내 마음대로 적어서 꾸밀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내가 진짜 작가가 된 기분이에요.”
“더 많이 알려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어요.”
“우리가 책을 더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이 되면 작가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직접 책을 만들어보며 책을 만들 때 필요한 표지, 지은이, 출판사 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글자에 관심이 적던 친구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나의 책을 보며 점점 삐뚤어진 글자가 없어진 점, 칸에 맞게 글자를 적은 점, 좀 더 디자인이 생겨진 글자를 알아볼 수 있었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얻게 된 어린이들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무엇이든 앞으로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길 기대합니다.
<헤어짐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앞둔 날이 다가오며 꽃잎반 어린이들과의 처음 만남과 지금까지의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함께했던 6살의 시간들이 앞으로 아이들의 미래에 더욱 힘찬 날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한 해 동안 저희 두 교사를 믿고,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