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만들기&헤어지는건 슬프지만 즐거운 일이야. ( 2012년02월2째 주)
[추억 만들기]
새싹반 친구들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동안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하고 싶은 것을 알아봅니다.
“형님반으로 가면 새싹반 친구들과 헤어져야 해서 슬퍼.” “친구들과 함께 합창도 하고, 게임도 하는게 좋았는데...” “친구들과 함께 놀이 했던게 제일 재밌었는데!” “놀이? 병원놀이! 엄마놀이!” “영화관 놀이도 했었잖아.” “맞아! 팝콘도 팔고~” “친구들이 즐거운 인형극도 보여줬었는데~” “우리가 다시 영화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보여주자!” “그래! 진짜 팝콘도 있으면 더 좋겠다.” “재밌겠다! 새싹반 영화관~” 새싹들의 마지막 즐거운 추억 만들기를 기대해 봅니다.한림유치원에 오는 새 친구들에게..
이제 곧 한림유치원에 새로운 친구들이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고 싶을까요?
“한림유치원에는 놀이시간이 있는데 놀이가 끝나면 정리를 해야 해! 어디에 정리하는지 모르면 내가 가르쳐줄게.” “선생님 말 할 때 안 들으면 무슨 말 하는지 몰라.” “가방지퍼에 장난감을 달고 오는 건 괜찮지만 가방에 장난감 넣어서 가지고 오면 안 돼.” “밥 먹는 시간에는 그냥 꿀꺽 삼키면 안 되고 매매 씹어야해.” “강당에는 북이 있는데 그 악기는 국악시간에만 치는 거야.”
아이들은 한 해 동안 유치원에 다니면서 익힌 규칙과 습관을 떠올리며 새롭게 오게 될 친구들이 원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어떤 친구들인지 정말 궁금해.” “새로 오는 친구들 빨리 보고 싶어.” “나는 새로 오는 친구들이 위험한 장난칠까봐 걱정이야.” “새로 오는 친구들 3월 달에 꼭 오겠지? 아~ 떨린다.” “내가 잘 가르쳐줘야지.” “친구들 오면 우리도 형님반 가지요? 신난다.” “빨리 형님반 가고 싶어요. 아~긴장된다. 긴장이 되면 다리가 후들~♬” “형님반가면 우리 다 헤어지지요..” “헤어지니깐 슬프다..”
<형님반에 가는 건 조금 슬프지만 즐거운 일이야!>
아이들은 새 친구를 맞이할 생각에 설레이지만, 우리도 곧 헤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형님 반에 간다는 것이 새롭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도 알지만, 새싹반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슬프기도 합니다. 일 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 왔기에 아쉬운 마음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헤어짐의 슬픔 보다는 형님 반에 가서 새롭게 시작하는 기쁨이 더욱 크다는 것을 생각하며 서로에게 응원을 해 줍니다.
새싹반 학부모님~ 어린 아이들이기에 원에서 잘 참여하는지, 친구들하고는 사이좋게 지내는지, 밥은 잘 먹는지.. 사소한 것 하나하나 궁금하고, 마음이 쓰이셨을 거라 생각 됩니다.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알았는지 우리 아이들은 몸도 마음도 부쩍 자란 것 같습니다. 유치원에서 첫 해를 잘 마무리하고 이제 형님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아이들을 앞으로도 격려 해 주시며 믿고 기다려주세요. 마지막으로 저희 두 교사를 믿고 아이들을 보내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언제나 ‘처음 선생님’의 마음으로 아이들 곁에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