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이야기 ( 2011년12월3째 주)
아이들은 블록 영역에서 영화관 놀이를 위해 블록으로 의자를 만들고 영화를 관람합니다. “우리 지금 3D영화 보고 있어요.” “야 근데 영화는 사람이 움직이잖아. 파란 바구니만 보고 있으면 영화가 아니잖아.” 몇몇 친구들이 영화에 대해 궁금증을 품고 이야기를 하자 아이들이 놀이에 변화를 가지고 오기 시작합니다. “내가 그림으로 그릴게.” “그림 영화보자.” “우리 손 인형으로 영화 만들까?” “어떤 영화 만들지?” 아이들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구성 해 봅니다.
<착한 가족 이야기.>
옛날에 엄마와 아빠가 만났어요. 엄마와 아빠는 뽀뽀를 하고 사랑을 했어요. 그리고 아기를 낳았어요. 엄마와 아빠 아기는 놀이공원으로 놀러 갔어요. 거기에서 길을 잃은 생쥐를 만났어요. 가족들은 생쥐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밥도 주고 국도주고 목욕도 해주었답니다. “선생님 친구들한테 보여주려면 연습을 더 해야겠어요.” “나는 의자 만들게.” “나는 팝콘이랑 쥐포 파는 사람.” “사람들아 영화 보러 오세요.” “긴바늘9에 가면 영화 시작해~” “선생님 여기 트랜스포머 써주세요. 이거는 로봇 영화 합니다 하고 알려주는 거예요.” “영화관 앞에 가면 그림 있잖아요. 그것 처럼요.” “자 이제 불끈다~!” 친구의 목소리가 들리자 불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됩니다. “와~ 박수!!” 착한 가족 이야기가 끝나자 아이들의 칭찬박수 소리가 들려오고 연극에 함께 참여 했던 친구들은 보람됨을 느낌니다. “또 영화 보여주고 싶어요.” “우리 다른 이야기 지어 볼까?” “영화 너무 재밌어.” 영역놀이 중 일어난 미니 프로젝트 영화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은 놀이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확장 시켜가는 자발성과 친구들과 생각을 마주고 역할을 나누며 활동을 이끌어가는 <협동>을 경험 해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