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를 마치고...>
“너무 긴장 되서 몸이 덜덜 떨렸어요!”, “공연하기 전에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됐어요!”, “부모님이 잘했다고 칭찬 해주셨어요! 또 하고 싶어요!”
각자 음악회를 마친 소감을 들으며 그 때의 경험을 되새겨 봅니다.
2번의 리허설을 했지만 아쉬움은 크고, 걱정이 앞섰던 공연... 하지만 큰 걱정을 뒤로하고, 무대 위에서 너무나 멋지게 공연을 해준 이슬반 유아들...
커튼콜이 끝나고 막이 내려오면서 교사와 유아는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짧지만 길었던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대사와 노래를 외우고, 연기와 춤을 배우며 보낸 시간들이 뿌듯하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해준 유아들이 앞으로 삶의 무대에서 멋지게 빛나기를 바래봅니다.
<집을 만들어요!>
“우리 여기에 인형놀이 할꺼예요!”
작은 종이에 방 구조를 그려놓고, 종이인형으로 놀이를 하는 유아들이 말합니다.
하지만 여러명의 유아가 놀이하기에는 작고, 다소 서툰 그림을 보며 진짜 집 내부구조 ‘설계도’를 보여줍니다.
“우와~ 신기하다!” 유아들은 처음 본 설계도에서 자신들이 그린 그림과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우리도 이렇게 크게 그려보고 싶어요!” 유아들은 복잡하게 그린 집 구조를 조금 더 큰 종이에 방의 개수, 위치, 문의 위치 등을 고려하여 그림으로 옮겨봅니다.
“여기에 침대가 있으면 좋겠다!”
유아들은 방 구조를 그리며 인테리어까지 합니다.
놀이에서 발견된 설계도! 설계도를 그리며 길이, 단위, 공간 등의 수학적인 개념도 함께 경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시계 이야기>
아침시간 오늘의 활동에 대해 알아보면서 하루의 흐름 안에 각 자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꼼꼼히 계획을 세우는 유아들..
“선생님 오늘 놀이 시간은 언제까지예요?”
“바깥놀이는 몇 분 동안 하는 거지?”
“긴 바늘이 8이 될 때 까지면 몇 시 몇 분이지?”
하루의 흐름 속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개념에 대해 조금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아 시계와 시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였답니다.
아이들과 여러 종류의 시계에 대해 알아보고, 시계는 어떻게 시간을 가르쳐 주는지, 시계의 외부구조에 대해 살펴봅니다.
“시계는 바늘이 3개가 있는데 2개는 천천히 움직이고 하나는 계속 움직여~” “짧은 바늘은 시간이고 긴 바늘은 분이야~” “움직이는 바늘은 초!” “1분은 60초래~” “시계의 1은 5분~! 긴 바늘이 12까지 가면 60분! 60분은 1시간~”
아이들과 시간 게임을 통해 시계 읽는 방법을 조금씩 익혀갑니다. 그리고 관심을 시계의 외부구조 뿐 아니라 내부구조로 확장되어 갑니다. 시계의 원리와 종류를 살펴보는 활동은 아이들에게 과학적 탐구의 기회와 시간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하루를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