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놀이/색깔 그림자 ( 2011년12월2째 주)
★가게놀이-우리 가게로 오세요!★
하늘반의 나무블록은 어린이들이 공간을 구성하는데 주로 사용됩니다. 어린이들은 나무블록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그 안에서 친구들과 함께 역할놀이를 즐겨합니다. 그동안 자주 하던 엄마놀이, 강아지놀이들은 어린이들이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사회적 경험과 의사소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답니다. 그런 가운데 요즘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역할놀이의 주제는 바로 <가게놀이>입니다. 처음에 어린이들이 시작한 가게는 요리사만 있어서 가게에 오는 손님이 없어 다들 지루해 했답니다. 그 후 아이들은 교사에게 또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백송이 선생님, 임애정 선생님! 우리 가게에 오세요. 밥을 차려 놓았어요!>
첫 손님이 된 교사들은 가게놀이에 좀 더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메뉴판은 어디에 있나요?” “계산은 어디서 하나요?” 와 같은 질문을 하였습니다. 교사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던 어린이들. 다음 날 놀이가 시작되자 가게를 만들기 전 무엇인가를 하기 시작합니다. “간판 만들자! 그래야 손님들이 보고 오지.” “그래 예쁘게 하자~ 손님들은 예쁜 거 좋아해.” “나는 메뉴판 만들어야지~” “뭐 팔지?” “팥빙수!” “선생님 떡볶이 좋아해요?” “응. 좋아하지!” “떡볶이도 해! 선생님이 좋아한대!” 이제 하늘반의 가게에는 간판도 생기고 메뉴판도 생겼답니다. 그리고 인사하는 사람, 안내해주는 사람, 계산하는 사람, 요리사 등 각자의 역할도 주어졌고요.
재미있는 이야기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하늘반의 가게로 오세요~!^^
★그림자 인형극-검은 그림자와 색깔 그림자★
-빛과 그림자의 특징, OHP영역에서의 재미있는 놀이, 친구와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있는 모양의 그림자들... 이 모든 것은 어린이들이 그림자 인형극을 계속시도하게 이끌었습니다.
“우리 사람 그림자 만들자~네가 우리 집에 놀러간다고 치자!” “그런데, 그림자를 움직이기 힘들어!”
-OHP위에 올린 매체들, 그 매체들로 이루어진 사람 그림자는 쉽게 움직일 수가 없었지요.
“이것 봐! 종이로 새 만들었어~ 새 같지?”
“그런데 눈도 없고, 그냥 새 그림자 같다! 진짜 새 안 같아! 조금 더 새 같이 보이게 해봐” “음...어떻게 하지?” “구멍 뚫어서 눈 만들면 되잖아!”
“종이에 구멍 뚫어서 눈을 만들면, 빛이 지나가. 빛이 지나가는 부분은 하얀색으로 보이고, 빛이 못 지나가는 부분은 까맣게 보여! 종이는 빛이 못 지나가서 검정색으로 보이는 거야!”
-빛의 투과성에 대한 이해는 그림자 인형극을 조금 더 심미감 있고 재미있게 진행시킬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색깔도 있으면 좋겠다! 색깔이 있는 투명 종이를 필요한 부분에 잘라서 붙이면 색깔 있는 그림자도 나오겠어! 투명종이는 빛이 지나가잖아~”
“새 몸통은 그대로 두고 날개만 초록색 투명종이 붙여서 초록날개 새를 만들어보자!”
-어떠세요? 처음에는 빛과 그림자를 신기해하며 탐색만 하던 어린이들이 벌써 빛과 그림자의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놀이에 활용하게 되었답니다! 어린이들의 그림자 인형극에 대한 활약이 기대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