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빛놀이>
우리는 빛과 그림자로 놀이하며 어둠 속의 빛을 경험합니다. 라이트테이블 위의 빛을 통해 여러 가지 색을 더 투명하고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새로운 놀이를 제공해주기로 했답니다.
먼저 햇살반 친구들이 마음에 드는 별자리와 다양한 그림의 도안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우드락 위에 검정색 종이, 원하는 도안을 올려놓고 뾰족한 바늘로 뽕뽕뽕 구멍을 뚫어봅니다. 검정색이었던 종이가 구멍 사이로 나온 빛 때문에 근사한 그림이 완성되었답니다.
친구들은 완성된 그림을 라이트테이블의 빛에 비춰보며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라이트테이블에 신기한 빛이 있나봐"
"우리 그림을 예쁘게 비춰주고 있어"유아1: 예쁘다~ 예쁘다! 반짝 반짝 빛나는 것 같아.
유아2: 너무 신기해~ 뽕뽕뽕 구멍 뚫은 검정색 종이가 라이트테이블에서 선명하게 비춰지네.
유아3: 맞아 맞아! 근데 라이트테이블에서 왜 이렇게 선명하게 보이는 걸까? 다른 곳에서는 선명하지가 않는데 말이야.
유아4: 다른 곳에서는 빛이 나오지 않고 라이트테이블에서는 빛이 나오니까 잘 보이는 게 아닐까?
왜 라이트테이블에서만 선명하게 나타나는지 함께 고민하고 있답니다.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또, 라이트테이블의 빛을 통해 어떤 것을 발견하고 관심을 가지게 될까요? 햇살반 친구들의 의미로운 빛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나를 소개하는 책>
오늘의 주제는 우리 아빠.
“나는 아빠가 책 읽어 줄 때 진짜 좋아요.”
“우리 아빠는 나랑 야구하고 놀아주는 거 좋아하세요. 멋지죠.?”
“나랑 동생이랑만 자동차 가지고 놀 때는 재미없지만 아빠가 같이 놀아주면 갑자기 신기하게 재밌어요.”
“난 아빠랑 딱지 치고 노는게 제일 재미있는데...”
“공놀이 할 때도..”
“나는 아빠랑 차 타고 할머니집 갈 때 좋아요.”
“우리 아빠는 힘이 세어서 누워서도 비행기를 해 줄 수 있어요.”
“나는 문구점가서 장난감 사줄 때 좋은데 헤헤..”
“아빠가 목마 태워주면 신나요. 하나도 안 무서워.”
“아빠랑 컴퓨터 게임하면 재미있어요. 진짜 파워지만 어떨 땐 내가 이겨요.”
“아빠가 그네 밀어주면 간질간질해요.”
“우리 아빠가 가르쳐 준 놀이가 있어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그거 같이 하면 진짜 좋아요.”
“나는 우리 아빠가 블록으로 놀아 줄 때가 제일 좋아요.”
사랑하는 아빠를 생각하며 눈을 감으니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슬며시 미소가 번집니다.
나의 생각과 말을 글과 그림으로 옮기는 이같은 저널쓰기는 주제에 맞게 생각하고 이를 종이에 옮기며 쓰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 더욱 의미롭습니다.
누적된 생각을 책으로 엮는 활동은 어린이들의 언어활동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