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가 돌아가는 시간 / 시계가 없다면? / 사운드 오브 뮤직 준비 이야기 ( 2011년11월3째 주)
<내가 돌린 팽이는 얼마나 오랫동안 돌아갈까?>
“하나 둘 셋~ 고~ 슛~!!” “내 팽이 진짜 오래 돌아간다.” “내 팽이는 부딪쳐서 금방 멈추었어.” 요즘 잎새반 친구들은 팽이 시합이 한창입니다. 팽이 시합은 팽이를 돌려 누구의 팽이가 가장 오래 돌아가는지를 겨루는 것입니다. 처음에 어린이들은 단순히 ‘어느 팽이가 더 오래돌아가느냐’를 비교하였습니다. 그러다 잎새반 한켠에 있는 시계를 발견하면서 시간을 재기 시작합니다. "1초 2초 3초 4초 5초 ... 30초!! 30초 돌아갔어” “나는 45초 돌아갔는데.” “근데 시계는 어떻게 보는거야?” 팽이가 돌아가는 시간을 알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시간을 잴 수 있는 도구인 ‘시계’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시간을 재는 방법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가집니다. 시간은 도대체 어떻게 재는 것일까요? 놀이 속에서 시계에 대해 함께 알아가봅니다.
<시계가 없어진다면?>
시계가 없어서 불편함을 겪은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 세상에서 시계가 모두 없어진다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될까요?
“시간을 몰라서 밤인데 유치원을 가게 될 거에요.” “배가 고파서 음식을 만드는데 시계가 없어서 시커멓게 타버릴거에요.” “아빠가 회사에 지각을 할 거에요.” “아침 해가 떠도 계속 잠만 잘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만화가 언제 시작하는지 몰라요.” “팽이가 돌아가는 시간도 알 수 없어요.” “밤이 늦었는데 계속 자전거를 타요.”
시계가 없어진 상황을 상상해보면서 시계가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과 편리함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 오브 뮤직 준비 이야기>
이번 발표회에서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명작 중 하나인 <사운드 오브 뮤직>을 잎새반 친구들과 뮤지컬로 표현해 보려 합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뮤지컬의 형태로 각색하기 전 어린이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등장인물과 영화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 속 <음악>도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영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것이 쉽지 않지만 어린이들은 영어 가사가 담고 있는 의미를 짚어보고 여러 번 불러보면서 아름다운 음악 속에 흠뻑 빠져 듭니다. 잎새반 친구들은 [사운드 오브 뮤직] 중 <마리아>, <도레미 송>, <외로운 염소치기>, <에델바이스>를 대사 부분과 율동 부분으로 나누어 선보일 예정입니다. 잎새반 친구들은 먼저 4가지의 노래 중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노래를 선정합니다.
“저는 도레미 송을 부르면 신나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도레미 송에 참여 하고 싶어요.” “에델바이스는 노래가 너무 아름다워요. 에델바이스에 참여 할래요!” 같은 노래를 선택한 친구들과 역할도 나누어 봅니다. “나는 <마리아> 선생님을 하고 싶어.”, “나는 씩씩하고 멋있는 <군인> 역할을 맡고 싶어.”, “나는 도레미 송에서 귀여운 <동생>을 할래.” “우리 팀은 언제 모여요? 빨리 모이고 싶어요~!” "집에서도 율동 연습했어요!"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참여하는 잎새반 친구들이 대견스럽고 멋져 보입니다. 잎새반 친구들이 앞으로도 연습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많이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