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만들기/구슬방 장신구/놀이의계획,실행,평가 ( 2011년11월3째 주)
★조형영역-요요 만들기★
여러 가지 종류의 재활용품은 어린이들이 조형영역에서 활발하게 사용하는 매체입니다. 어린이들은 조형영역의 여러 가지 뚜껑들로 흔히 집에서 가지고 노는 <요요>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처음에 만든 요요는 동그란 병뚜껑에 테이프로 줄이 연결된 것이었습니다. 요요의 비슷한 형태를 재현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요요의 가장 큰 특징인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만족시키지 못하였지요. 그래서 어린이들은 이러한 요요의 특징을 재현하기 위해 요즘 계속 연구하고 있답니다. 병뚜껑에 구멍을 뚫어 그 사이에 나뭇가지를 연결하는 방법, 또 병뚜껑 2개 사이에 작은 병뚜껑을 붙여 작은 병뚜껑에 실을 거는 방법 등 어린이들의 생각을 실현해 내길 기대합니다.
★구슬영역-장신구 만들기★
구슬영역에는 다양한 패턴과 대칭의 장신구들이 가득합니다. 어린이들은 이러한 장신구들을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고 패턴을 하기 위해 친구와 고민하기도 하며 놀이 속에서 여러 가지 수학적 경험들을 해나가고 있답니다. 어린이들은 팔찌, 반지, 목걸이와 같은 장신구를 주로 만드는데 이것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이제는 다른 형태의 장신구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무대 위에 예쁘게 있는 것처럼 구슬 영역 천장에도 예쁘게 꾸몄으면 좋겠어.” “패턴도 있고 대칭도 있고... 그럼 진짜 예쁘겠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대칭과 패턴을 이용하여 천장에 달 수 있는 장신구를 디자인하고 계획하고 있답니다. 어떤 모습의 장신구가 탄생하게 될까요?★놀이의 계획과 실행 그리고 평가★
-어린이들에게 있어 놀이란 참 많은 의미를 지닙니다. 그중에서도 블록영역에서의 놀이는 친구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 협동하는 마음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놀이는 단순히 “우리 이 놀이 하자!”라고 말하고 시작했을 때 보다 “우리 이 놀이를 이렇게 하자~ 만약에 하다가 잘 되면 이렇게도 해 보는거야!”라는 계획을 가지고 시작했을 때, 훨씬 더 깊이 있는 놀이가 됩니다.
“우리 나무블록영역에서 놀이하자!”
“무슨 놀이 할 건데?”
“미끄럼틀 만들래?” “어떤 미끄럼틀?”
“공이 굴러갈 수 있는 길 같은 미끄럼틀!”
“우와! 그거 만들어서 시합도 하면 되겠다~”
-계획이 있는 놀이는 계획에 따른 실행과 평가가 따르게 됩니다. 놀이를 실행하는 단계에서는 처음에 계획했을 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오류를 깨닫게 되기도 하지요.
“야~ 블록이 잘 굴러가야 되는데 자꾸 옆으로 떨어진다.” “블록이 안 떨어지게 조금 더 넓게 만들자. 더 튼튼해야 돼!” “너무 빨리 떨어진다. 시시해! 조금 더 높이 만들자. 더 크게!”
-놀이를 계획하고 실행으로 옮기며 어린이들의 놀이는 점점 확대되어지기도 하고, 세밀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놀이에 대한 평가를 하며, 다시 이 놀이를 했을 때에 대한 기대와 또 다른 계획을 세워가게 됩니다. 이렇게 놀이를 <계획-실행-평가>하는 과정 속에서 어린이들은 보다 의미 있는 놀이를 찾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