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시작점&즐거운 청소시간& 가을소풍 ( 2011년10월1째 주)
<너도 똑같이 작은 씨앗에서 나왔어?>
지난시간 아이들은 엄마 뱃속에서 나의 생명이 시작 된 것을 충분히 탐색한 후 나 외에 다른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는지 ‘생명의 시작점’을 함게 탐구 해 보기로 합니다. “나는 엄마 뱃속에서 콩처럼, 알처럼 생겨났잖아.” “나무는?” “음.. 나무는 씨앗이었는데 쑥쑥 자라면 나무가 되는 거야.” “어? 고양이도 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랑 똑같아!” “코끼리는 엄마 뱃속에서도 코가 길어!” “돌고래는 깜깜한 곳에 있네?” “너도 깜깜한 뱃속에 있었지?” “응 그런데 기억은 잘 안나”
이야기를 나눈 후 다양한 생명이 시작되어 세상으로 나오는 모습을 상상하며 소리와 선으로 표현 해 봅니다. “금붕어는 물속에 사니깐~ 알이 크면서 어푸어푸 하면서 나올거야!” “갈매기는 빨리 날아다니니깐 한숨 자고 일어나면 뱃속에서 나올 거 같아.” “아기는 떼굴떼굴 구르면서 나와. 내가 엄마 뱃속에서 굴러서 나왔거든.” 교사: 이렇게 많은 생명들이 작은 씨앗에서 시작되는데 씨앗에는 어떤 힘이 있어서 작은 씨앗이 코끼리가 되고 큰 사람이 되고 또 나무가 될 수 있을까? “생명의 씨앗은 아주 큰 힘이 있어요.” “별처럼 힘이 세요.” “생명의 씨앗에는 가시처럼 뾰족뾰족한 게 있는데 그게 지켜줘요.” “옆에는 불도 있어요!”
아이들은 나와 주변의 다양한 생명들이 같은 시작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에 대한 각자의 논리를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아이들이 말한 생명의 씨앗이 가진 힘을 실험을 통해 느껴보려 합니다. 아이들은 작은 씨앗에 얼마나 큰 힘이 있다고 느끼게 될까요?<즐거운 청소시간>
만 3세는 스스로 자신의 일을 수행하려는 자율성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것을 해보기 위해 ‘즐거운 청소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우리들이 놀이 한 후에 우리가 정리를 해야 기분이 좋아져.” “우리 반이 깨끗해 져야 내일 또 놀이하고 싶지!” “그럼 우리 깨끗이 청소해보자!” “내가 빗자루로 쓸게~” “난 엄마처럼 걸레로 닦을 거야.” “손님들이 교실에 와서 깨끗하다고 깜짝 놀라겠어~” “청소하니까 내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아.” “재미있다! 우리 내일도 깨끗이 청소하자~”
아이들에게 즐거운 청소시간은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과 함께 자신이 선택한 곳을 깨끗하게 만드는 책임감을 가질 수 있게 합니다.
<가을 소풍>
기다리던 가을 소풍을 가던 날, 아이들의 기분은 들떠 있었고 날씨 또한 우리를 반기는 듯했습니다.
“선생님! 우리 진짜 소풍 가요?” “우리 엄마가 진짜 맛있는 음식 해 주셨어요~” “진짜 재미있겠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군위에 있는 선 아트센터! 푸른 잔디가 넓게 펼쳐지고, 곳곳에 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아이들은 맘껏 뛰어 볼 수 있었답니다. 즐거운 게임을 하고 난 뒤, 어머니께서 정성껏 만들어주신 도시락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난 세상에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처음 먹어봐!” 자연과 함께 웃고, 뛰어 노느라 피곤했지만 즐거운 기분과 추억을 가지고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