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기쁠 때는 언제일까? / 오염된 물을 다시 살리다 ( 2011년10월1째 주)
<물이 기쁠 때는 언제일까?>
물에게 어떤 말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물 결정체의 모습이 달라짐을 책으로 경험한 어린이들은 물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물은 언제 기쁨을 느낄까요? “깨끗한 물 친구들이 많을 때 좋아요.” “식물한테 물을 줘서 꽃을 피게 할 때요.” “우리 몸에서 찌꺼기를 없애줄 때요.” “사람들이 즐겁게 수영을 하면 물도 기뻐해요.” “개구리랑 물고기 친구들이 살 수 있어서 기쁠거에요.” 그런데 어린이들의 이야기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물이 깨끗할 때’가 아니라 물이 낭비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사용될 때’ 기쁨을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의 말처럼 물 보호의 첫걸음은 물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필요한 곳에필요한 만큼의 물을 사용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기쁠 때~ 물 결정체는 어떤 모습일까?>
물이 느끼는 것에 따라 물 결정체의 모습이 달라진다면 물이 기쁠 때 물 결정체는 어떤 모습일까요?
“기분이 좋으면 물도 구불구불해질거에요.” “물 결정체는 다이아몬드처럼 생겼는데 물이 기분 좋으면 다이아몬드보다 더 튼튼해져요.” “식물에 물을 주고 꽃이 피어나면 물 결정체가 꽃 모양으로 변할 것 같아요.” “사람들이 물을 마시고 목이 시원해질 때 물도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 물 결정체에 뱅글뱅글한 모양이 생겨요.” 어린이들은 상상력을 더하여 물이 기쁠 때의 결정체를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물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담긴 결정체의 모습이 아릅답지 않나요?<오염된 물을 다시 살리다>
가정에서 수집한 다양한 물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으~ 냄새날 것 같아요! 더러워요.” “저 물이 바다로 그대로 흘러가면 바다에 사는 생물들도 다 병들고 죽을 거예요. 그럼 우리도 병들고 살 수 없어요!” “아빠가 그러시는데 우리가 쓴 물이 하수구로 가면 하수처리장에서 깨끗하게 만들어서 강이나 바다로 흘려 보낸데요!" “윽.... 그럼 우리가 버린 물이 다시 우리에게 오는 거네요?” 우리가 쓴 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 우리가 쓸 수 있는 깨끗한 물로 변하게 되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신천하수처리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하수처리장을 직접 둘러보며 여러 처리 과정을 통해 물이 깨끗해 지는 모습을 직접 보았습니다.
환경해설가 선생님은 우리가 물을 오염시킨 만큼 깨끗하게 하기 위해 더 많은 물과 돈이 든다고 하셨어요.“오염된 물이 깨끗해지는 걸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우리는 견학을 통해미생물을 이용해서 물을 깨끗하게 하는 방법과 우유 한잔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 2만배의 물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으며 깜짝 놀랐답니다. "우유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마셔야 겠어요.” “물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음식 찌꺼기도 함께 버리지 말아야 겠어요.” ” “기름이 묻은 그릇도 휴지로 닦아내고 물로 씻으면 물이 덜 오염 될 것 같아요.” 물 보호를 위한 우리 잎새반의 다짐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