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이야기 & 인형극만들기 ( 2011년09월5째 주)
<쓰레기 프로젝트>
쓰레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쓰레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쓰레기는...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것” “더럽다” “파리가 많다” “썩은 냄새가 난다” “만지고 싶지 않다” “꼬질꼬질 하다” “비워도 비워도 냄새가 난다”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다” “쓰레기가 많은 곳에서 살기 싫다” “쓰레기 때문에 우리가 살기 힘들어 진다” “환경오염을 시킨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쓰레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쓰레기가 쓰레기라는 편견" 을 새롭게 바꾸어 쓰레기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려 봅니다. "지난번에 집에 파리가 들어왔는데 쓰레기 때문에 파리를 밖으로 보낼 수 있었어요~" "쓰레기 중에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있어요~" "우리가 먹은 음료수병이랑 과자상자로 놀이시간에 멋지게 변신시켜서 작품을 만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쓰레기도 우리가 노력하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먼저 아이들과 교실 쓰레기통에 우리가 버리는 쓰레기양은 얼마인지 재어보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쓰레기를 찾아 재활용해보기로 합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으로 인해 교실 쓰레기통의 쓰레기는 몰라보게 줄어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기와 분리수거의 중요성이 우리 지구를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죠!!
쓰레기 프로젝트 다음 주를 기대해주세요!!<인형극 만들기>
“1탄보다 내용이 너무 길고, 배경도 많이 바꿔야 돼서 너무 힘들어~”
유아들은 조금씩 인형극을 진행함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유아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봅니다. 인형극 1번연습하고, 다른 놀이 하기! OHP위에서 그림자놀이하기, 연습이 더 필요한 부분은 각자 따로 연습하기! 각자 인형극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냅니다.
그러나 배경을 담당하는 유아들은 2탄에서 특히나 어려움을 더 느끼게 됩니다. OHP의 특성상 눈이 빨리 피곤해지기도 하고, 배경과 등장인물이 늘어남으로써 대사하는 친구들과의 호흡도 맞아야 하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유아들은 OHP가 아닌 책상에 흰종이를 깔고 연습을 하거나 자신들이 직접 대사를 하면서 배경을 바꾸기도 하고, 배경팀 안에서의 역할도 바꾸어봅니다.
인형극을 오래 진행하면서 익숙하기 때문에 빨리 진행되는 부분이 있고, 반면 새로운 어려움이 생겨나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부분을 해결하며 유아들은 문제해결력을 길러갑니다.
드디어 인형극을 들려주는 날! 문제점이 많았던 것 만큼 걱정도 많이 되지만 인형극을 기다려준 친구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어 설레이기도 합니다. 인형극을 보여준 뒤 즐거워하는 친구들을 보니 지금까지 힘들었던 마음들은 어느새 사라집니다.
“<동물들의 숨바꼭질 3탄>은 또 언제 해요?"
동물들의 숨바꼭질 3탄은 어떤 이야기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줄까요?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