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 이야기, 그림자 인형극 ( 2011년08월5째 주)
★구슬영역-대칭과 패턴★
남자 친구, 여자 친구할 것 없이 하늘반 친구들 모두가 한번쯤은 푹~빠져 놀이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공간 구슬영역. 어린이들은 목걸이, 팔찌, 반지와 같은 여러 가지 장신구를 디자인하고 구슬을 끼웁니다.
“초록 다음에 뭐하지??” “노란색이 예쁠 것 같아!” “중간에는 분홍색하면 좋겠다.” “나는 반으로 접으면 똑같아지게 할 거야.”
디자인을 하면서 어떤 것을 만들까 더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고 그러면서 여러 가지 규칙이 있는 디자인을 하기 시작합니다. 규칙이 반복되는 패턴과 양 쪽이 똑같은 대칭의 방법을 함께 사용하지만 그 중에서도 어린이들은 대칭의 방법을 가장 즐겨합니다.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대칭으로 끼울 때 “진짜 파는 것 같이” 특별하게 느껴지고 “예쁘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칭으로 구슬을 끼운다는 것은 생각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중심점을 찾아야 양쪽을 똑같이 끼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이내 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1. 2명이 짝을 지어 끼우기- 중심을 먼저 끼우고 줄의 양 쪽을 1명씩 나눠가진 뒤, 한 쪽에 구슬을 끼우면 나머지 친구가 똑같은 구슬을 반대편에 끼우는 방법.
2. 한 쪽을 먼저 끼우기- 중심을 끼우고 한 쪽에 구슬을 다 끼운 다음 그것을 보고 반대쪽에 똑같이 끼우는 방법.
어린이들이 대칭의 특징을 이해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들도 세울 수 있는 거겠죠? 또, 이런 전략들은 어린이들의 디자인을 더 화려할 수 있게 해 준답니다.★그림자 인형극★
- 그림자의 특성에 대해서 연구를 해오던 그림자 연구팀은 그림자를 이용한 재미있는 놀이를 만들기로 합니다. OHP를 이용한 그림자 인형극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요?
“인형극이야! 인형이 있어야지~”
“종이에다가 사람을 그려서 올리면 되잖아!”
“종이에 그린 그림은 그림자로 안 나와. 이것 봐!”
- 어린이들이 종이는 빛이 투과되지 않아 종이 위의 그림과 색깔들은 그림자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 빛의 투과성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얘들아! 여기에 있는 글자는 그림자로 잘 나와~!”
“그건 투명 종이라서 그래!!”
“그럼 투명 종이에 그림을 그리면 되겠어! 지워지지 않는 매직펜이 좋겠어!”
“그림은 검정색으로 그리고, 색칠은 색깔 매직펜으로 하자~” “그런데 어떤 그림을 그려??”
“..........”
- 그림자 인형극에 사용할 매체와 매체를 활용할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림자 연구팀은 또 하나의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인형극을 하기 위해서는 이야기가 있고, 등장인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지요.
“이야기를 만들자! 우리만의 이야기로! 우리들의 그림자 인형극이니까!!”
- 그림자 연구팀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인형극을 진행해 나가게 될까요? 연구팀의 활약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