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약국입니다! , 도예영역, 팽이 이야기 ( 2011년07월2째 주)
<여기는 약국입니다!>
“멍멍아, 배 아파? 멍멍이가 배가 아프데요!”
멍멍이가 아프다는 말을 듣고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이 어디선가 나타나 치료를 시작합니다.
"38이야!" "자~주사를 놓을게요."
체온도 재어보고 주사도 맞추고 멍멍이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들이 물감을 사용하여 색깔 약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여기는 약국이예요." "아파요~ 머리가 아파요!"
"네! 알겠습니다. 약을 만들겠습니다!"
“이거는 딸기 약이예요. 머리가 아플 때 먹으세요.”
"이 약은 다리 아플 때 먹는 약이에요."
“해열제는 열이 많이 날 때 먹는 약이예요.”
“해열제는 빨강색이랑 초록색일랑 같이 넣었어요.”
"이 약은 넘어졌을 때 꼭 바르세요!빨간약이예요."
"빨간약은 빨간색 많~이 넣고 초록색 쪼끔! 넣으면 되요."
아이들은 스포이드를 사용하여 색깔 물을 섞고 약을 만들어냅니다. 자신이 먹었던 약의 이름, 색깔, 약의 효능을 등 그 경험을 떠올려 적용하고 놀이를 확장시켜 나갑니다.
이제 약 만들기를 시작한 아이들이 <약국>에서 어떤 놀이를 이어나갈지 기대 해 봅니다.<이야기가 숨어있는 도예영역>
새싹반 친구들이 즐겨하는 도예영역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도예영역을 들여다 봅니다.
T: 지금 뭐 만들고 있는 중이예요? C: 난 오늘 화채 만들어서 찰흙으로 화채를 만드는 거야. 맛있게 만들어서 나눠 먹자~ C: 나도 케이크 만드는데... 케이크 만들어서 생일축하~합니다~ 해야지. C: 이건별인데 별이 이어져서 학이 되는 거야. 책에서 본 하늘의 별자리처럼... C: 이것봐~찰흙을 길게 늘여 뜨리니까 학이 똥 누는것 같아. 강아지 똥에서처럼 말이야!
새싹반 아이들은 찰흙으로 자신들만의 작품을 만들고, 작품을 보며 이야기를 지어 상상적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새싹들의 찰흙작품 속의 재미난 이야기들을 기대해 봅니다.
<힘이 센 팽이는?>
팽이 시합을 하던 친구들이 힘이 센 팽이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새싹반 친구들이 말하는 힘이 센 팽이는 어떤 팽이인지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C: 힘이 센 팽이는 구슬이 없어도 돌아가는 물병팽이야! 물병팽이는 음료수를 먹고나면 뚜껑을 말하는거야. C: 얼룩말 팽이 같은 거! 얼룩말이 달리는 것처럼 돌아가거든. T: 그럼 큰 팽이가 힘이 센 팽이예요? C: 그건 아니야! CD케이스로 만든 팽이는 커도 잘 안돌아 갔거든. C: 나도 집에서 큰 팽이 만들어 봤는데 큰 팽이보다 작은 팽이가 더 잘 돌아갔어.
새싹반 아이들이 말하는 힘이 센 팽이는 작은 팽이, 잘 돌아가는 팽이를 말하는 것이였습니다. 세다는 정의와는 다르지만 새싹반 친구들 나름의 정의로 팽이 시합을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