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이 없다면?
밝게 비춰주는 빛이 없다면 어떻게 될 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유아1: 유치원 오는 길을 몰라서 유치원에 못 와요.
유아2: 내 방에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못 놀아요.
유아3: 신호등도 못 보고 횡단보도도 안 보여요.
유아4: 교통사고가 많이 나요. 쿵!쿵! 하면서요..
유아5: 우리 엄마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 것 같아요.
유아6: 길을 걸어가다가 자꾸 부딪힐 수도 있어요.
유아7: 자꾸 사고가 나서 못 사는 나라가 되요.
유아8: 아침인지도 모르고 계속 쿨쿨 잠만 자요.
어린이들과 빛이 없으면 어떻게 될 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통해 늘 당연한 존재이자 자원이였던 빛의 존재를 다시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었답니다우리는 빛이 없는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림1: 사람이 있는데 어두우니깐 엄마, 아빠도 못 찾아서 울고 있어요.
그림2: 아무 것도 안 보여서 내가 여기 있는지 알려 주려고 빨간색 옷을 입혔어요.
그림3: 수퍼에 가서 뭐 사려고 하는데 길을 몰라서 수퍼에 못 가요. 기분이 정말 안 좋을 것 같아요.
우리는 빛이 없는 어둠 속에 있을 때의 느낌을 직접 느껴보기 위해 블라인드와 불을 끄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답니다. “몸이 까매진 것 같아요.”,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 것 같아요.”, “무서워서 덜덜 떨 것 같아요.”, “귀신 나타날 것 같아요.”
어린이들은 또 어떤 재미난 빛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요?<어떤 길을 원하는 걸까?>
공을 굴러가는 길을 만드는 아이들에게 고민이 생겼답니다. 우리가 만드는 길은 어디로 가는 길 일 까요? 지난 시간 그려보았던 길 그림을 보며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 비평적 읽기
“우리가 만드는 길은 그냥 굴러가면 심심하잖아.”
“물, 산 통과하는 길도 만들자.”
“우리 길에는 시작과 도착이 없어.”
“굴러가는 길에는 한림유치원이 보여야해”
“나무는 우리 반 창문 옆에도 보이니까 나무도 있어야지.” “공만 혼자 굴러가면 심심하니까 사람도 만들어야지.” “사람이 있으니까 영화관도 있어야해”
“중앙선도 있어야지 공이 잘 굴러가”
“지름길도 있으면 공이 빨리 굴러 갈 거야”
경험한 것을 토대로 아이들은 길을 구성해 가고 있었고 유치원 주변을 돌아서 시작으로 되돌아오는 길을 만들고 공을 굴리고 싶어 했답니다.
서로 다른 길을 만들기를 원했던 아이들이 멋진 아이디어를 하나로 모으는 경험으로 앞으로의 길 만들기에 흥미를 더해줍니다.
<모래시계>
우리가 만든 모래시계의 흙이 왜 자꾸만 새어나오는 것일까요? “구멍을 조금 크게 뚫어야 해요.”
“구멍이 너무 좁으면 모래가 잘 안 나와요.”
“만들고 나서 모래 넣는 것이 조금 어려워요.”
“모래를 다 넣어놓고 <마지막에 뚜껑을 덮으면> 잘 들어가지고 잘 내려와요.” 친구들의 의견대로 새롭게 모래시계 만들기에 도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