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밭을 다녀왔어요 & 자연 표현하기 & 병원놀이 & 너는 특별하단다 ( 2011년06월5째 주)
<감자밭을 다녀왔어요!>
감자밭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새싹반 친구들은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감자밭으로 출발합니다. “출발~~” “우리 감자 많이 캐자!” 장갑을 끼고 봉지를 하나씩 들고 감자를 캐봅니다. “우와~ 감자가 땅속에 꼭꼭 숨어있어요.” “어! 여기도 있다.” “작은 감자가 땅속에서 커진 거예요!” “그런데 감자를 뽑아야 되서 조금 슬퍼요.” “진짜 많지요?!” 감자를 한가득 안고 원으로 향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무척 가벼웠습니다. “나는 엄마랑 같이 감자 삶아먹을 거예요.” “나는 볶아먹어야지!” “자장에 감자 넣으면 맛있어요!” “나는 엄마랑 아빠랑 동생이랑 줄 거예요.” 감자밭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내가 스스로 해냈다는 것에 성취감을 느낄 뿐만 아니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법도 배워갑니다.<숲을 표현해요!>
미술영역에서는 숲을 다녀왔던 경험을 떠올려 물감으로 ‘숲’을 표현 해 보는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이것 좀 보세요. 초록색 나무예요.” “우리 손바닥 나뭇잎 찍자!” “이건 산딸기예요.” “이 숲 속에는 괴물들이 많이 살아요.” “사자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토끼도 있어요.” 아이들은 물감을 사용하여 숲에서 보았던 것에 상상을 더해 표현 합니다.
“어! 이거는 연두색 됐어요.” “이것도 초록색 이것도 초록색” “다른 초록 색이예요.” “이건 검정 초록색?” 아이들은 표현하는 과정에서 초록색 속의 또 다른 초록색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어떤 초록색이 있으며 얼마나 다양한 초록색을 발견하게 될까요?<새싹 병원에 오세요~>
새싹반 친구들이 여러명 모여서 병원을 하나 만들었답니다. 과연 새싹 병원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역할영역 이야기를 들여다봅니다.
“어디가 아파요?” “눈이 조금 아파요~” “어디 봅시다!” “아~해보세요. 괜찮아요!” “아프지만 금방 낳을 거예요. 조금만 참으세요~” “이빨이 썪었네요. 치카를 열심히 하면 나아요.” “아프면 죽을 먹어야지~” “약도 먹어야해~ 딸기맛 약인데 물이랑 같이 먹으세요!” “아기 이제 약먹고 잔다~ 쉿! 아프니까 옆에서 보살펴 줘야해.”
새싹반 친구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 간호사, 환자가 되어 봅니다. 역할놀이 속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생각하고, 언어와 행동으로 표현함으로써 또 다른 놀이를 창조해 나갑니다.<너는 특별 하단다!>
새싹반 친구들이 생각하는 ‘특별한 친구’는 어떤 친구일까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여다봅니다. “특별한 건... 잘해서 칭찬 받는 거야.” “우리는 특별하지 않아. 왜냐하면 우리 안 예쁘잖아.”
동화 속에서 보던 주인공들이 무대 앞에서 특별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야기를 전해 들은 새싹반 친구들은 특별하다는 것의 정의를 다시 만들어 갑니다.
“우리 모두는 특별해.” “엄마, 선생님이 사랑해 주니까 우리는 특별한 거야.” “잘 하는 게 없어도 친구들이 있으니까 특별 한 거야.”
세상에는 특별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오늘 새싹반 친구들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