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키채를 튼튼하게 만들려면? / 우리가 만드는 악기 ( 2011년06월1째 주)
<하키 채를 튼튼하게 만들려면?>
요구르트 병으로 막대를 만들어 하키 경기에 참여하던 어린이들은 요구르트 병으로 만든 것 보다 더 튼튼하게 하키채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합니다. 유아1: 어머니 참여수업 때 종이를 돌돌 말아서 만들기를 했었는데 정말 튼튼했어. 유아2: 하키 채도 쇠로 되어 있으니까 철사를 이용해 하키 채를 만들어 보면 어때? 유아3: 철사로 만들면 휘지 않을까? 유아4: 찰흙은 마르면 단단해 지니까 찰흙으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 유아5: 찰흙은 마르면 갈라질 것 같은데... 유아6: 그럼 우리 종이, 철사, 찰흙 중에 어떤 매체를 이용해 하키채를 만들면 가장 튼튼할지 한번 실험해 봐요! 어린이들은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종이, 철사, 찰흙을 활용해 하키 채를 만들어 봅니다.유아1: 종이를 많이 말수록 더 단단해 지는 것 같아. 유아2: 철사는 가늘수록 더 잘 휘니까 굵은 철사로 모양을 잡아야 할 것 같아. 유아3: 찰흙 안에 나무젓가락이나 굵은 철사를 넣으면 더 튼튼한 하키 채를 만들 수 있을 거야!
세 가지 매체를 활용하여 하키 채를 만든 후 비교해 봅니다. “찰흙은 마르니까 단단해 지긴 하지만 갈라지고 부서져. 종이나 철사를 이용해 하키 채를 만드는 것이 좋겠어!”, “하키는 서서 하는 경기니까 더 길고 튼튼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아.”,“철사를 한 줄로 하는 것 보다 두 줄로 하면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어린이들은 어떤 방법으로 더 길고 튼튼한 하키채를 만들어 가게 될까요?<우리 손으로 악기를 만들어요.>
음률영역에서 놀이하던 어린이들은 직접 악기를 만드는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는 책에 관심을 보입니다. 그리고 매체를 이용해 악기 만들기를 시도합니다.
“종이상자가 필요해.” “그리고 종이상자 가운데 구멍을 뚫어.” “고무줄도 필요해. 고무줄을 구멍 위에 3개 끼우자.”
“우리가 만든거 꼭 기타같다.” “근데 기타는 도레미파솔라시도~ 다 나오잖아. 우리가 만든 건 그냥 소리만 나오고.” “기타는 왜 소리가 많이 나지?”
기타에는 왜 더 많은 소리가 날까를 궁금해하던 어린이들은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을 발견합니다.
“아! 알겠다. 기타는 줄이 굵은 것도 있고 가는 것도 있어. 그래서 소리가 다르게 나는거야.” “그럼 굵기가 다른 고무줄로 기타를 다시 만들어보자.”
어린이들은 종이상자에 굵기가 다른 3가지의 고무줄을 끼운 후 줄을 튕겨 소리를 들어봅니다.
“굵은 고무줄은 피아노 ‘도~’같고 가는 고무줄은 ‘솔~’같다.” “난 왜 그런지 알 것 같아! 굵은 고무줄은 무거우니까 더 큰 소리가 나고, 가는 고무줄을 가늘어서 더 작은 소리가 나는 거야.”
고무줄의 굵기에 따라 소리가 달라짐을 경험한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봅니다. “랄라라 한 잎~ 랄라라 두 잎~” “우리가 직접 만들어서 더 재밌어요.” “선생님! 우리 이걸로 음악회도 할 수 있어요.” 어린이들의 의견대로 음악회의 한 코너로 ‘직접 만든 악기를 연주하기!’를 넣어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의 손에서 또 어떤 재미난 악기가 탄생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