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돌보기&동화만들기&기쁨이란 ( 2011년06월2째 주)
<물고기 돌보기>
이슬반 관찰영역에는 여러 가지 식물들과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답니다. 놀이시간이 되면 유아들은 식물의 잎도 닦아 주고 돋보기로 물고기의 움직임과 모습을 관찰하여 관찰일지에 적어보기도 합니다.
“난 물고기가 너무 좋아! 물고기한테는 비늘이 있는데 움직일 때 마다 반짝 반짝 거리는 게 너무 신기해” “그리고 물고기 색깔도 너무 예뻐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
그러던 어느 날부터 작은 물고기들이 하나 둘씩 죽기 시작하자 아이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어항을 들여다 보기 시작합니다.
“왜 우리 물고기가 자꾸 죽지?” “물고기가 어디 아픈 거 아닐까?” “우리가 밥을 너무 안 줘서 그런 거 아니야?” “우리가 잘 돌봐주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애.”
"우리 엄마 아빠가 우리를 잘 키우고 돌봐주는 것처럼 우리도 물고기를 돌보자!!"
유아들은 남아 있는 물고기를 잘 돌보고 잘 키우기 위해 물고기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해 보기로 합니다. 물고기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배운 노래도 불러주기도 합니다.
"나는 물고기가 심심할 까봐 편지 썼는데. 더 잘 보라고 어항안에 붙여 줘야지!"
우리반에서 함께 살고 있는 물고기에 관심을 가지고 돌보기를 시작하면서 유아들은 하나의 생명체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따스한 마음으로 품어 봅니다. 또 작은 물고기들에게 멋진 이름도 지어주기로 하였답니다. 물고기는 어떤 멋진 이름을 가지게 될까요?<동화만들기>다른 영역놀이를 하던 동화팀이 다시 모여 동화만들기를 합니다. 오랜만에 뭉쳐서인지 내용도 가물가물합니다. 유아: 선생님~ 우리 배경이 몇 개였죠? 유아: 우리 주인공들은 다 어디로 간거야~!!
유아들은 진행했던 순서대로 배경, 주인공, 내용 순으로 차근차근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배경이 없어져 고민하던 유아중 한 유아가 시리즈로 동화를 들려주면 어떻겠냐고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유아들은 이어짐에 관심을 가지고, 1탄, 2탄 내용을 나누기 시작합니다. “1탄과 2탄 사이에는 뭐 파는 거 있잖아 그런 광고 같은 것도 넣으면 어때? 심심하지 않게 말이야!” 유아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동화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어 질까요? <동물들의 숨바꼭질의 1화>를 어떻게 탄생할 지 기대해 봅니다.<기쁨이란>유아들에게 ‘기쁨’은 무엇일까요? 기쁨은 내가 즐겁고, 행복할 때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유아들은 언제 제일 기쁠까요?
유아: 아빠가 놀아줄 때 제일 좋아요!
유아: 동생을 안아줄 때 기뻐요!
유아: 엄마가 동화책 읽어주면서 재워줄 때
유아: 동생이랑 함께 놀 때 즐거워요~
유아들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할 때 기쁨을 느낍니다. 형이 되어 동생에게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때로는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자신도 아직 어린데 남을 배려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생과 놀 때 기쁘다는 유아들의 말처럼 함께 있을 때 기쁨을 느낍니다. 인성시간을 통해 진정한 기쁨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