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하며..>
- 이슬반에 부모님을 초대하여 행복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이슬반 친구들에겐 부모님과 함께 한 하루가 어땠을까요?
"엄마하고 매체로 함께 만들기를 해보니깐 즐거웠어요" "엄마가 내 말을 잘 경청해 줘서 기분이 좋았어요" "철사가 굵어서 구부리기 힘들었는데 엄마랑 함께 하니깐 작품이 더 멋있어 졌어요!"
"작품을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서 놀이 시간에 또 도전해 볼래요!"
"옛날에는 테이프로만 붙였었는데 다른 접착제를 사용해도 붙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어요!!"
"우리가 깜짝 선물을 준비해서 엄마를 감동시켜 줘서 너무 좋았어요!"
교실에서 흔히 다루는 매체이지만 유아들은 매체를 통해 갈등을 겪기도 하고, 고민도 해봅니다.
우리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유아들은 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경험해 보고 다양하게 활용해 보면서 매체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참여수업 후 서로가 발견한 매체의 특성과 고정할 수 있는 방법, 접착할 수 있는 방법을 친구들과 나눔을 가진 후 친구들의 놀이를 들여다 봅니다.
부모님과 함께 경험한 것들을 놀이 속에 반영하여 매체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법을 하나 하나 알아가며 유아들은 오늘도 새롭게 도전해 보는 마음을 가지고 즐겁게 놀이에 참여합니다.<자연과 친해지기>
유아들에게 숲이란 뭘까요?
유아1: 나무가 있는 곳이요. 유아2: 물도 있어요! 유아3: 하늘이 보이고, 잎이 많은 곳이예요!
유아들은 부모님과 함께 산을 올라갔을 때, TV에서 본 숲, 책에서 본 숲 등을 생각하며 이야기합니다.
땀 흘리지 말라고 구름이 햇빛을 가려주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어 숲 체험이 더욱 즐겁습니다. 처음 만난 커다란 호수가 유아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고, 연꽃들이 이슬반 유아들을 반겨줍니다. 산을 오를수록 신기한 나무들과 풀, 꽃들로 유아들은 눈이 커다래집니다.
“선생님! 이것보세요!! 꽃안에서 노란색 물이 나와요!”, “앗! 이 풀은 가시가 있어! 풀잎을 딸때 가시가 있는지 잘 확인해야돼!”, “나무에 풀이 있어! 이게뭘까?”, “등산하는 할아버지가요 이거는 산딸기가 아니라 뱀딸기래요~” 유아들은 숲에서 마음껏 탐색해보고, 궁금한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묻기도 하고, 스스로 해결해보기도 하면서 숲을 마음껏 즐겨봅니다. “선생님~ 풀로 놀이도 할수 있어요!” 유아들은 풀을 꺽어 풀싸움도 하고, 풀잎 점을 치며 <좋아해, 안좋아해 풀>이라고 이름도 지어봅니다. 예쁜 꽃들로 반지도 만들고, 팔찌도 만들며 숲과 자연스럽게 친해집니다.
눈으로 자연을 만나고, 귀로 자연의 소리를 듣고, 코로는 자연의 향기를 맡으며, 손으로는 자연을 느껴보며 유아들은 점점 자연과 하나되어 갑니다. 앞으로의 자연체험을 통해 유아들이 자연에 민감하고, 자연친화적 능력을 키워 아름다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가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