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참여수업&우리들의 팽이 ( 2011년06월1째 주)
가족과 함께하는 참여수업을 마치고 새싹반 친구들의 마음은 어땠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엄마가 유치원에 오니깐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엄마랑 같이 만들기 할 때 재미있었어요.”
“엄마가 내 뒤에 앉아서 내가 잘하는지 안 잘하는지 보고 있는 게 기억나요.”
“아빠가 많이 웃었어요.” “엄마가 새싹반 보고 예쁘다고 했어요.”
“나는 장난도 안치고 떠들지 않았어요. 장난치면 엄마 마음이 아프잖아요.” “할머니가 나 예쁘다고 말 해 주셨어요.” 새싹반 친구들은 가족과 함께 했던 시간에 대한 기분과 기억에 남았던 일을 이야기 합니다.
함께 했던 시간이 행복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기에 말하는 동안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함께 만들었던 작품을 모든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나는 엄마랑 목걸이 만들었어요." "나는 아빠회사에 놔두는 거 만들었어요." "엄마랑 함께 만드니깐 더 멋지게 됐어요." "우리 아빠가 이거 받으면 진짜 좋아할 거 같아요." "우리 엄마는 아빠얼굴 진짜 잘만들어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자유선택활동 시간은 더욱 활기를 띱니다.
“이거 친구가 로봇 팔 움직이게 만드는 거 보고 나도 만들었어요.” “친구는 노란색 색깔 망원경 만들었는데 내 망원경은 빨간색 색깔 보여요.” “찰흙으로 사람 얼굴 만들었어요.”
가족 참여수업 시간은 유아들이 만들기 기술을 배우고 다양한 작품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그로인해 새싹반 놀이시간은 더욱 풍요로워 졌습니다.<우리들의 팽이>
새싹반 친구들이 만든 팽이로 시합도 해보고, 돌아가는 모습도 자세히 관찰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시합하자!” “팽이가 계속 돌아가는 친구가 이기는 거야~” 교사 : 진 친구는 속상하지 않을까요? “져도 괜찮아요! 또 돌리면 되니까요.” “돌릴 때 규칙 정하자. 복도 갈 때에도 규칙이 있잖아...” “돌아갈 때 손으로 누르면 안돼!” “난 지난번에 친구가 내 팽이 망가뜨려서 속상했어. 친구 팽이 망가뜨리지 않는 것도 규칙이야.” “발로 팽이를 밟으면 안돼!” “졌다고 울면 안돼. 또 돌리면 되니까 괜찮아.”
새싹반 친구들은 시합을 하기 전 친구들과 공평한 시합이 되기 위해 규칙을 만들고, 팽이를바라보며 팽이의 무늬에 관심을 가져 봅니다.
“저것 봐! 팽이 색깔이 바뀌는 것 같아.” “나는 파란색 팽이인데... 돌리면 무슨 색이 될까?” “그건 바로 파란색이 되지!” “그럼 주황색 팽이 돌리면 주황색 되겠네?” “당연하지! 빨간색은 빨간색이고...” “알록달록 색깔팽이는 무슨 색으로 변하지?” “검정색?” 교사 : 왜 검정색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원래 색을 다 섞으면 검정색 빛깔이 나오잖아.” “색을 다 섞으면 무지개색이 되지!” “중간에 붙여져 있는 매체물이 색깔로 변신 했어~” “꽃모양도 안보여.” “모양들이 모두 어디로 갔을까?”
팽이가 돌아가기 전과 후의 모습을 사진을 찍어가며 비교해 보고, 모양과 색깔 그리고 패턴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새싹반 친구들의 또 다른 팽이 이야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