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자랐으면 좋겠어, 어린이날 파티 ( 2011년05월1째 주)
★관찰영역-이렇게 자랐으면 좋겠어.★
딸기모종과 방울토마토 모종. 그리고 새롭게 나타난 해바라기 새싹 화분 4개는 관찰영역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언제 토마토가 나올까”, “딸기는 언제 나올까?”, 또 “해바라기 꽃은 언제 볼 수 있을까?”를 가장 궁금해 하며 관찰하고 놀이합니다. 벌써 방울토마토는 노란 꽃을 피웠고 딸기는 하얀 꽃을 피웠어요. 상추와 해바라기 싹은 키가 훨씬 더 자랐답니다. 이렇게 자라는 식물을 보면서 우리가 직접 돌봐야하는 것이기에 제일 중요한 <물주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물은 매일매일 주어야 한다는 것을 전문가를 통해 알게 된 후 누가, 어떻게 줄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딸기 2개와 함께 옮겨 심은 상추, 방울토마토 3개, 해바라기 4개를 팀처럼 나누어 한 사람씩 맡아 물을 주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렇게 되면 매일 3명이 물주기 당번이 되고 그 다음날은 또 다른 친구 3명이 물을 주게 되겠죠? 그런데 어린이들에게는 또 고민이 생겼습니다. 어떤 식물에 물을 주었는지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되면 계속 물을 주거나 물을 먹지 못하는 식물이 있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름을 적어주자!” “벌써 이름 있잖아. 딸기. 방울토마토!” “그럼 어떻게 하지?”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는지 적어주는 건 어때?” “그래! 좋아~”
이렇게 해서 어린이들은 각각 식물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식물의 기분이 어떨지 생각하고 무엇을 필요로 할지 이야기하게 됩니다. 하늘반의 계획적인 식물 물주기. 멋지죠?
★한림 패션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한림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작은 파티를 열었습니다. 파티를 위해 내가 가장 좋아하고, 나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멋진 옷과 장신구를 하고 유치원에 왔습니다. 어여쁜 옷을 친구들에게 자랑 하고, 사진을 찍어서 기념으로 남겨보기도 했지요. 그리고 친구들, 형님들 모두 강당에 모여 한림 패션쇼를 했습니다. 신나는 리듬에 몸을 맡겨 당당한 워킹도 해보고, 슈퍼모델처럼 멋진 포즈도 잡아보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모델이 된 내 모습! 어때요?
★신나는 댄스타임★
패션쇼가 끝나고 난 후에는 각 반에서 춤이라면 자신있다는 친구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신나는 댄스타임도 가져보았습니다. 흔들흔들 게다리 춤을 선보이는 친구,최신 유행가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는 친구... 모두들 친구들의 댄스를 보며 즐거워하고, 신기한 막춤에 박장대소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수리수리 마수리!!★
친구들을 위해 이번에는 선생님들이 두 팔 걷고 나섰습니다. 아이들에 좋아하는 마술쇼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를 한 것이지요. “수리수리 마수리~ 얍!!” 아이들의 힘찬 주문에 아무 것도 없던 주머니 속에서 알록달록 꽃이 나오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모두들 신기한 듯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선생님의 마술을 지켜보았습니다. “와~우리 선생님은 진짜 마술사야!!”
어린이날을 맞은 한림 친구들의 파티는 이렇게 즐거운 한 장의 추억이 되어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