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망 만들기 / 꽃을 관찰해요. ( 2011년04월2째 주)
<골대 망 만들기>
휴지싱과 CD케이스를 활용하여 만든 골대가 공굴리기 게임에 적합한지 알아보기 위해 두 종류의 골대에 공을 넣어 봅니다.
유아1: 뒤에 막아 주는 것이 없으니까 공이 자꾸 뒤로 빠져. 유아2: 골대 망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 유아3: 비닐로 막으면 좋을 것 같아. 유아4: 내가 본 골대는 끈 같은 것이 엉켜 있었어. 유아5: 그럼 털실을 여러 개 붙여서 골 대망을 만들면 어때?
휴지싱으로 골대를 만든 팀은 양쪽 기둥에 비닐을 연결하여 골대를 만들고, CD케이스로 골대를 만든 팀은 골대 뒤쪽에 털실을 여러 가닥 붙여 골대 망을 표현합니다. 골대 망을 연결한 후, 어린이들은 두 종류의 골대를 놓고 공을 굴려 보며 어느 골대가 공굴리기 게임에 더 적합한지를 비교합니다.
유아6: 휴지싱 골대가 힘이 없어서 공에 부딪히면 잘 쓰러질 줄 알았는데 생각 보다 튼튼했어요.
유아7: 휴지싱 골대의 망을 비닐로 해서 진짜 골대에 공을 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유아8: CD케이스 골대의 망이 털실이라서 공이 튕길 때 느낌이 좋았어요.
유아9: 어느 골대로 하면 더 좋을지 게임을 하면서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골대를 완성한 어린이들은 더 재미있는 공굴리기 게임을 하기 위해서 더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공굴리기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골대 외에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요?<한 팀을 이루어 꽃을 관찰해요.>
봄은 우리 주변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꽃이 피고, 새싹이 나고, 벌들이 날아오지요. 한림유치원 뜰에도 온갖 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유치원 뜰에 핀 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잎새반 친구들과 함께 팀별로 한 가지 꽃을 정하고 관찰해 보았습니다. 꽃과 꽃잎의 모양, 색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꽃이 꼭 나비처럼 생겼어.”, “우리가 조사한 꽃은 바깥쪽은 흰색, 안쪽은 보라색, 더 안쪽은 노란색이야.”, “자세히 보니까 꽃잎에 작은 점들이 찍혀있어.”, “꽃 안에 긴 줄 같은게 나 있어.”, “개나리는 꽃잎이 4개 있어. 그런데 진달래 꽃은 5개야.” 저마다의 독특성을 가진 꽃들은 한 데 모여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 함께 한다는 것
잎새반 친구들은 소그룹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갈등을 겪어가고,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 나갑니다. 또 친구와 함께 활동하며 혼자서 하기 힘든 일들을 해결해 가기도 하고, 더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됩니다.
“하나, 둘, 셋… 꽃잎이 너무 많아서 못 세겠어.”, “내가 도와줄게. 하나, 둘, 셋… 스물 둘. 스물 두 개나 있어!”
잎새반 어린이들이 소그룹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협력적인 관계를 맺어가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