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굴리기 게임 즐기기 / 우리가 만드는 노래 ( 2011년04월3째 주)
<공굴리기 게임 즐기기>
공굴리기 게임을 하기 전 게임 규칙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유아1: 발로 차지 않아요. 유아2: 공을 위로 던지지 않아요. 유아3: 게임시간도 정해야 해요. 축구처럼 전반전이랑 후반전으로 나누어서 하면 좋겠어요. 유아4: 시간은 5분으로 정하면 좋겠어요! 유아5: 게임을 하려면 팀도 나누어야 해요. 유아6: 친구들이 규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심판도 필요해요. 유아7: 양쪽에서 공을 잡는 골키퍼도 필요해요. 필요한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눈 후, 역할을 나눕니다. 유아1: 내가 심판 할래! 유아2: 나도 심판 하고 싶단 말이야! 유아3: 그럼 전반전이랑 후반전을 나누어서 심판을 하면 어때? 유아4: 둘 중에 글씨를 잘 적는 친구가 글자를 적고, 나머지 친구는 시간을 재면어때? 유아들: 그래. 그게 좋겠다! <심판> 역할을 두고 갈등이 생기자 어린이들은 여러 대안을 제시하고, 생각을 조율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심판의 시작신호에 맞춰 시작된 공굴리기 게임!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나누어 공굴리기 게임을 한 후, 평가를 해 봅니다. 유아1: 골키퍼가 골대 앞을 다 막고 있어서 공을 넣을 수가 없었어! 유아2: 골대 너무 가까이 와서 공을 던지는 건 반칙이야! 오프사이드잖아! 골대 앞에 선을 긋고 그 선을 넘어 공을 넣으면 반칙이라고 하면 좋겠어! 유아3: 옷을 잡아당기거나 친구를 때리면 옐로우 카드를 주면 좋겠어. 더 공정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위해서 더 많은 규칙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 어린이들은 앞으로 게임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게 될까요?<계이름을 적어 악보를 만들자.>
잎새반의 음률 영역에는 어린이들이 연주 할 수 있는 전자 피아노, 핸드벨, 캐스터네츠, 우드블럭이 있습니다. 음률영역에서 여러 가지 악기를 이용해 자유롭게 음악을 연주하던 어린이들은 선생님이 치는 피아노 악보에 관심을 가집니다. 유아1: 피아노 치고 싶은데 이거 너무 어려워. 유아2: 나 악보 없어도 비행기 노래 피아노로 칠 수 있어. 미레도레 미미미 레레레 미미미 미레도레 미미미 레레 미레도~ 유아4: 종이에 계이름을 적으면 우리 같이 칠 수 있어.
어린이들은 가사와 함께 계이름을 적어 자신들이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악보를 만듭니다. 그리고 악보를 보며, 친구와 함께 즐겁게 연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볼래요.>
이리저리 피아노를 쳐보던 어린이들은 계이름을 하나씩 적어가며 새로운 음악 만들기를 시도합니다.
유아1: 도도도도도도~~ 유아2: 그런데 ‘도’만 나오니까 노래가 아닌거 같아. 유아3: 그럼 레레레레레레레~ 이렇게도 하면돼. 유아2: 아니 그게 아니고, 도레미파솔~이렇게 해야지 노래 같지. 유아4: 솔파미레도~ 이렇게 해도 재밌다. 유아1: 그냥 솔파미레도 말고, 솔을 길게 솔~파미레도 이렇게 하자.
막상 노래를 지어보니 계이름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음악을 만들려는 시도를 통해 박자, 리듬, 멜로디가 함께 어울어져 있음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음악의 요소를 알아가며 나만의 노래를 만들어 보려합니다. 어떤 노래를 만들어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