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발견하다.&토마토 관찰 & 우리들의 역할놀 ( 2011년04월5째 주)
<그림자 발견>
이야기 나누기 시간 한 유아의 작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야~이것 봐라 그림자다.” “어! 진짜네? 신기하다.” 이렇게 <그림자>는 새싹반 유아들의 일상으로 들어왔습니다.
놀이시간이 시작되고 유아들은 햇볕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그림자를 찾기 시작합니다.
“와~내 손 그림자다.” “이건 밖에 있는 나무 그림자 같은데?” “책으로 그림자 만들어 볼까?”
“어! 내 다리가 움직이니깐 그림자도 같이 움직여~”
“색연필도 그림자가 있어!” “숟가락도 있어~!”
유아들은 창밖으로 들어오는 작은 햇빛에 모여 자신의 신체, 다양한 물건을 사용하여 그림자를 만들어봅니다.그림자를 찾기 놀이를 하면서 유아들은 <그림자 현상>에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갑자기 한 친구가 자리를 이동하다가 햇빛을 가리게 됩니다.
“어! 그림자 없어졌어.” “진짜네? 어디 갔지?” “나와라~ 나와라~뿅!”
사라진 그림자를 찾기 위해 그림자가 있던 자리를 손으로 문지르기도 하고 마법의 주문을 외워 보기도 합니다. “누가 그림자를 가져갔나?” “어! 다시 생겼어”
유아들은 그림자가 사라졌다는 것에 무척 놀랐지만 다시 생긴 그림자를 보며 사라졌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또 다시 그림자놀이에 빠져듭니다.
그림자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것에 대해 유아들은 어떤 논리를 펼치게 될까요?<토마토의 변화 관찰하기>
새싹반 친구들이 돌보고 있는 토마토에 드디어 열매가 맺혔습니다. 아주 작은 열매를 관찰하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어? 이것 좀 봐! 여기 뭐가 생겼어." "꽃이 있던 자리에 하얀색 알이 생겼어!" "마늘 같아. 마늘이 나고 있어!" "원래 꽃이 떨어지면 거기에 토마토가 생긴다고 우리 엄마가 알려줬어." "여기봐! 밑에 싹이 났어. 새싹이 났어!" "어? 우리가 씨앗을 심지도 않았는데 왜 싹이 나지?" "물을 주면 흙에서 나오는 거야."
토마토 열매가 열리고, 토마토 옆의 작은 새싹의 발견은 토마토 돌봄이의 역할로써 식물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토마토의 상태와 변화를 알아 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우리들의 역할놀이>
새싹반 역할영역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친구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 다 보았습니다.
"우리 엄마놀이 할래?" "같이하자! 나도 할래!" "난 왕자래~" "여기는 가게야~" "음식은 많이 있어." "접시 주는 사람도 필요하지!" "설겆이는 내가 할게." "나는 음식 주는 사람!" "컵에 물 따라 줄까요? 슝~ 여기요~" "이 음식 한번 먹어보세요. 맛이 좋아요!" "냠냠~" "다음에 또 올게요~"
역할영역에서는 역할을 정하여 그 역할에 맞는 언어와 행동을 표현하며 다른 친구와 함께 즐겁게 놀이에 참여하여 가상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새싹들은 어떤 방법으로 친구와 놀이를 해 나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