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야, 잘자라 & 물고기& 공굴리기> ( 2011년04월5째 주)
<상추야, 안녕?>
식목일 날 우리가 심은 상추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상추를 관찰하러 옥상으로 올라가 봅니다.
교사: 상추가 어떻게 변한 것 같나요?
“상추가 자란 것 같아요.” “상추가 예뻐요. 아직 덜 컸나 봐요. 그래도 많이 자랐어요.” “색깔도 달라요”
#. 상추를 만지면?
“간지러워요.” “차가워요.” “비가 와서 차가운 것 같아요.” “보들보들 해요.” “매끌매끌 거려요.”
“로션처럼 미끌미끌 거려요.” “로봇처럼 딱딱해요.”
#. 상추의 냄새는?
“향수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비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윽! 지독한 냄새” “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 상추가 잘 자라려면?
“상추한테 물도 안줬는데 어떻게 자랐을까?”
“비가 와서 물을 줬나보다.” “그런데 비가 안 오면 물을 어떻게 주지?” “우리가 줘야지~”
“햇님도 있어야 해요.” “공기도 있어야해.”
“공기?” “응, 우리가 숨 쉬는 공기 말이야.”
#. 상추에게 해주고 싶은 말 있나요?
상추야 사랑해! 상추야 잘 자라!
내가 많이 예뻐해 줄게.
상추가 빨리 자라서 먹어보고 싶어요.
상추를 관찰 하고 난 뒤 상추에게 물을 주는 도우미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상추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며 사랑으로 가꾸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물고기>
수조를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를 관찰하던 중, 한 친구가 외칩니다.
“선생님, 물고기에 이상 한 게 달려 있어요.”
교사: 어? 정말이네, 이게 뭘까?
“애벌레인가?” “아기인가?” “똥 인가보다.”
“물고기가 밥을 많이 먹어서 그래요~”
관찰을 통해 아이들은 물고기도 똥을 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물고기도 사람처럼 숨을 쉴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물고기도 자나?” “응, 물고기도 자겠지.” “물이 있어서 어떻게 잠을 자냐?” “가만히 보면 안 움직이고 눈은 뜨고 있어. 자고 있는 물고기야.” 꽃잎반 친구들은 물고기를 가까이서 관찰하며, 물고기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공 굴리기>
공을 굴리던 유아들이 높이가 다른 길을 보며 공굴리기를 멈추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야, 이렇게 하니까 공이 잘 안 굴러 가잖아.”
교사: 왜 공이 잘 안 굴러 가는 것 같니? “높이가 달라서 그래요.” “높이가 맞아야 되요.그런데 어떻게 하지?” 공이 더 잘 굴러 가는 평평한 길을 만들기 위해 블록의 높이가 같아야 함을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잠시 뒤 블록의 높이를 맞추기 위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카프라 블록으로 길 높이 맞추기> “이렇게 하면 공이 더 잘 굴러 가” 다양한 길에만 집중했던 아이들에게 공이 잘 굴러 가는 길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이 모아졌답니다. 아이들의 전략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