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흙으로 작업하기, 문제 해결하기 ( 2010년10월3째 주)
# 생각을 더해 문제 해결하기
이슬반 친구들은 공유시간을 통해 놀이 시간에 있었던 활동 중에서 재미있었던 것을 소개하거나, 어려운 점이 있어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C:나는 허수아비 팔을 좀 더 멋지게 하고 싶은데 플라스틱 통에 잘 붙어지지가 않아. C:그러면 플라스틱 통에 구멍을 뚫어서 끼워. C:내가 구슬 영역에서 철사로 다른 것을 만든 적이 있는데, 철사는 묶어서 단단하게 고정시킬 수 있어. C:테이프로 붙인다면 아름답지 않을거야.
C: 나는 밤하늘을 문양으로 나타내고 싶은데 달이랑 별을 그리는 것 말고 어떤 것을 나타내야할지 모르겠어. C:밤 하늘이니깐 종이를 검은색으로 색칠하면 좋을 것 같애. C: 별이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게노란색 싸인펜으로 점을 찍어줘. T:선생님은 책에서 별똥별을 본 적이 있는데 별똥별을 나타내는 것은 어떨까? C:나는 엄마가 별자리 이야기를 해 주셨었어. 하늘엔 별들이 모여 있는 별자리도 있어.
C:나는 동고동락 하지 않아서 놀이 시간에 너무 힘들었어. 탑을 쌓다가 탑이 무너졌는데, 친구들이 도와주지 않고 혼자 정리를 했어. 내가 동고동락 하자고 했는데도 친구는 나한테 “난 동고동락 안 할거야.”라고 했어. C: 동고동락했으면 더 빨리 정리하고 안 힘들었을텐데. C:엄마가 그랬어. 내가 친구를 도와주게 되면, 언젠가 내가 힘들 때 친구가 나를 도와준다고.
이슬반 친구들은 비슷하게 겪었던 경험이나 떠오르는 좋은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합니다.#<행복한집>팀은 집 안의 계단을 만들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T: 찰흙으로 계단을 만들기 전에 가베로 먼저 계단을 만들어 볼까? C: 이 작은 네모로 쌓은 계단이 튼튼할 것 같은데... C: 아니야! 우리가 만들려고 하는 계단은 둥글게 올라가는 계단이잖아? T: 지금 쌓고 있는 가베를 찰흙으로 만들어 볼까? C: 진짜 쉬워! 그냥 똑같은 크기로 쌓기만 하면 되지. C: 어? 자꾸 무너져! 잡아봐. C: 잡아도 자꾸 무너진다. C: 다른 방법이 없을까? C: 아까 친구들 말처럼 같은 모양을 많이 만들어서 쌓아 올리면? C: 잘 안돼. 어려워. 포기할까?
행복한집 팀이 계속해서 계단을 도전했지만 계단을 완성할 수 없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에게 계단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알려주세요.#찰흙으로 공룡 만들기.
도예영역에서 찰흙으로 공룡을 만들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T: 갑자기 왜 공룡을 만들게 되었어? C: 우리가 초등학생이 되어서 동생들이 이슬반에 오게 되면 우리가 만든 공룡을 보고 만들 수 있게 하기 위해서... T: 공룡 만들 때 어떤 점이 어려운 것 같애? C: 세울 수 있게 하는 것? C: 목과 몸, 다리와 몸, 꼬리와 몸을 연결시키는 게 어렵지. T: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C: 우리가 만들어서 친구들에게 알려주자!형님들의 공룡을 보면서 만들고, 동생들에게 남겨 주고 싶다며 ‘도전’하는 아이들의 공룡이 어떤 공룡보다 멋져 보입니다. 공룡을 만들면서 생기는 문제점을 잘 해결하여 근사한 공룡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