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만들기-굴뚝에 대한 궁금증& 자동차 만들기 ( 2010년08월4째 주)
<집만들기- 굴뚝에 대한 궁금증> 조형영역에서 한 유아가 플로피디스켓을 이용해 집을 만들던 중에 문제점에 부딪히게 됩니다. “선생님, 집에 문이 잘 안열려요. 수수깡을 붙이려면 테이프를 붙여야 하는데 테이프 때문에 자꾸 안열려요. 교사: 이 문제점에 대해 다른 친구들로부터 좋은 생각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나눔시간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유아2: 투명테이프는 수수깡과 다른 부분을 함께 붙여야 붙여지지만 양면테이프를 이용하면 수수깡에만 끈적한 부분이 붙기 때문에 더 좋을 것 같아. 유아4: 손잡이가 없어서 열고 닫기가 조금 불편할 것 같아. 밖에다 종이 같은 것을 동그랗게 말아서 손잡이를 붙여주면 열고 닫기 좀 더 편할 것 같아. 그때, 한 유아가 궁금한 점을 질문합니다. 유아5:그런데 굴뚝은 왜 있어? 유아1: 원래 집에는 굴뚝 있잖아. 유아6: 우리 집에는 굴뚝 없는데? 대부분의 유아들이 자신의 집에서 굴뚝을 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 하는 도중... 유아7: 우리 집은 아파튼데도 굴뚝 있었어요. 옥상에 길쭉하게 생긴 것 본 적 있어요. 유아1: 그런데 옥상에만 굴뚝이 있으면 1층이랑 2층에서 나는 연기는 어떻게 빠져 나가? 유아8: 현관문을 통해서 나가겠지? 유아9: 창문도 있잖아. 유아10: 가스레인지 위에 보면 요리할 때 엄마가 열어서 연기가 빠지게 하는 것이 있거든요. 그게 하수구 같은 길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옥상까지 갈 수 있는게 아닐까요? 우리 집에도 굴뚝이 있을까요? 굴뚝이 없다면 집에서 나는 연기는 무엇을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걸까요? 주말 동안 잎새반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시는건 어떨까요?<자동차 만들기> 평면을 입체로 표현하기 전 각 부분을 먼저 그림으로 표현해 봅니다. 유아1: 옆모습은 양쪽이 같아요! 그래서 한 개만 만들면 될 것 같아요. 유아2: 위에서 보았더니 그냥 네모 모양이예요! 유아3: 앞에서 보아도 네모 모양이예요! 그런데 자동차의 앞면, 옆면, 윗면, 아랫면의 모습을 모눈종이에 옮기다 보니 문제점에 부딪치고 맙니다. “입체로 그릴려니까 잘 모르겠어!” 옆에서 본 모습은 자신들의 생각을 넣으면 되지만 앞에서 보았을 때, 위에서 보았을 때엔 그저 직사각형의 모습인 것을 유아들은 이해하지 못합니다. 각자 빈 우유곽으로 만든 자동차를 보며 앞면, 옆면, 윗면, 아랫면을 그려 친구들 것과 비교해 본 유아들은 서로가 다르게 표현한 부분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어떤 점이 틀렸는지,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입체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교사: 그럼, 우리가 만드는 자동차에는 드릴이 있잖아~ 그 드릴은 어디에 그리면 될까? 유아들 : 여기요!(중간을 가리키며) 교사: 그럼 눈치우는 기계는? 유아1: 위요~! 유아2 : 아니다~! 아래에요~! 유아3: 옆에 그려야 되는 것 아니야? 눈 치우는 기계를 앞에서 본 모습으로 그릴려니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유아들은 혼란스러워 합니다. 아직까지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물체를 표현하는 것이 유아들에게는 쉽지 않은 작업인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입체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물체는 앞, 뒤, 옆, 위, 아랫면 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림으로 표현할 때에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표현 되어야 한다는 것을 조금씩 이해해 나가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