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로 표현한 글자 & 놀이 평가지 ( 2010년08월4째 주)
<몸으로 표현한 글자>
지금까지 유아들은 <친구이름에서 글자 찾기> <교실환경 속에서 자음 찾기> <관심 있는 친구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글을 알아갔습니다. 이번엔 친구와 힘을 합쳐 몸으로 자음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먼저 익힌 자음 속에서 다양한 글자를 이야기 해 봅니다. 교사: <ㅁ>이 들어가는 글자는?
“김수민 할 때 들어가요.” “엄마!” “김시형 할 때 들어가요.” “물!” “메론!” 유아들은 생각나는 것들을 자유롭게 이야기 합니다.
교사: 그럼 우리가 아는 자음을 친구들과 힘을 합쳐 몸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만들 수 있니? “(손가락으로 ㄱ을 만든다.) 이렇게요!” “한명이 더 필요해요.”유아들은 신체를 사용해 글자를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 해 보고 <협력>하여 글자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너는 여기가야지!” “좀 더 짧아야 할 거 같아.” “아니지 거꾸로 누워야지” 유아들은 머릿속으로 글자를 떠올리고 신체로 글자를 만들어가며 글자를 알아감에 즐거움을 느낍니다. 또한 글자의 위치를 생각하면서 공간지각능력, 신체활동능력도 함께 길러갑니다. 그리고 놀이의 확장은 자유선택활동 시간에 이루어집니다. 유아들은 빛 테이블에 놓인 반투명 구슬을 활용하여 빛과 구슬의 만남 속에서 글자를 만들어 나갑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글자를 알아가고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생활 속 나의 관심 속에서 말하기 쓰기로 나타냅니다.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글자를 말하고 쓸 수 있도록 지켜봐주세요.!<놀이가 끝난 후 평가하기>
“선생님~언제 놀아요?” “오늘 놀이시간 있어요?”
아이들이 유치원에 와서 제일 즐거워하는 시간은 바로 ‘놀이시간’ 자유선택활동 시간이랍니다.
방학이 끝나고 새싹반 아이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놀이를 하고 있답니다. 1학기 보다 더 즐거운 놀이가 진행되고 영역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답니다. 어른들은 잘 모르는 아이들의 놀이 세계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은 언제나 계획을 한답니다. ‘오늘은 무슨 놀이를 하지?’ ‘나는 친구들이랑 같이 역할놀이를 할거야.’ ‘찰흙으로 쿠키를 만들어야지~’ ‘어제랑 같은 놀이를 이어서 해야지.’
미리 계획을 해보고 놀이에 참여를 하면 활동을 예상하고 더 즐거운 놀이를 할 수가 있답니다.
놀이를 하는 중간에는 내가 즐겁게 놀이하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찰칵 찍어요~
놀이가 끝난 후에는 놀이 <평가지>를 하기로 했어요. 서툰 글씨지만 날짜와 이름을 적고 내 사진을 붙여요. 교사: 놀이 평가지는 왜 하는 걸까?
“우리가 놀았던 것을 잘 기억하려고요~.”
“이렇게 사진을 붙여놓으면 예쁘잖아요.”
“붙여놓은 사진을 내일 또 볼 수 있어요.”
“이 사진을 보고 나중에 더 재미있는 놀이도 만들 수 있어요.”
놀았던 사진을 평가지에 붙이면서 어제 놀이를 회상해 보고 내일의 놀이에 반영하고 계획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계획을 하고 평가를 하는 새싹반 아이들 정말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