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카프라,행복한집 ( 2010년08월2째 주)
#<친구>팀은 동화 속 주인공에게 아름다운 색을 입혀주기로 합니다.
T:우리 동화 속 민들레는 어떤 색이 어울릴까? C:마음은 나쁜 친구지만, 겉모습은 예뻐요. C:민들레는 진짜 아름다운 색이어야 되요. T:풀은 어떤 색이 어울릴까? C:풀은 별로 안 예뻐도 되요. 마음이 따뜻하니깐. C:그냥 풀 색깔요. 나뭇잎처럼.
친구들은 동화책의 그림 중에서, 또 실제 꽃과 잎을 관찰하면서 민들레와 풀에 어울리는 색을 찾습니다. 친구들이 사용하기 쉬운 색연필을 이용해 색칠해 보고, 포토샵이라는 전문적인 도구를 다루어 보면서 <색을 입힐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경험합니다. 동화책 완성에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친구들의 기대감은 더욱 더 커져갑니다.#<카프라 탑>팀의 탑 쌓기는 계속됩니다. 방학이 끝나고 난 후, 탑의 모양은 더욱 더 다양해 졌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높이 쌓는 것이 아닌, 멋진 모양이나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탑을 쌓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C:이건 친구들이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방법이에요. C:카프라를 눕히고, 다시 위로 세우고, 눕히고, 세우고를 반복하면 멋진 모양이 되요. C:처음에 큰 동그라미 모양으로 카프라를 놓고 점점 좁아지면 진짜 멋진 탑이에요. C:이것도 멋지지? C:이건?
카프라를 이리저리 놓으면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모양을 발견하고, 그것을 친구들과 공유하면서 좀 더 멋진 탑에 가까워지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는 <카프라탑>친구들입니다.# <행복한집> 팀이 길이를 재면서 다양한 방법들을 친구들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C: 어? 이상해! 세로가 2개는 되는데 더 있어! C: 반이야! 봐봐. 한 개에서 반 틈이 모자라니까... C: 아! 반개!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C: 근데 큰일이야! 쇼파를 어떻게 재지? 올록볼록해서 잴 수 없을 것 같은데... C: 밑에 가로길이를 먼저 재고, 세로는 두 번 나눠서 재어 보자! C: 앉는 부분은 2개 반이야. 그리고 등쪽 기대는 부분은 1개 반이야. T: 그럼 세로가 어떻게 되는 거지? C: 4개! 잘봐. 이렇게 카프라 반개가 두 개 있으면 1개가 돼. 그러면 원래 2개랑 1개가 있었으니까 3개지? 거기에 반개씩 합한 1개 카프라가 이렇게 오면 4개가 되는거야! 잘 모르겠으면 세아려 봐! C: 아! 세아려 보니까알겠어!T: 이제 모형에 넣을 수 있게 줄여야 되는데 그러려면 길이를 알아야 해. C: 나 언제 아빠가 쓰는 줄자를 본 적 있는데 그걸 쓰면 어때? T: 그럼 줄자는 어떻게 사용 하는 건지 아니? C: 줄자 밑에 튀어 나온걸 잡고 잡아당기면 돼. C: 카프라 한 개를 먼저 재어 봐야 할 것 같은데? C: 카프라 한 개는 12야! T: 이런 자를 읽을 때는 숫자 뒤에 cm를 붙이는 거야. C: 아! 그럼 12cm구나~ C: 그럼 반개는 얼마지? C: 반개는 1개를 반으로 자른거니까... 육! 6이야! C: 적어서 하니까 그냥 상상하는 것보다 쉬워!
행복한집 팀은 친구들과 함께 길이를 재면서 좀 더 쉽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았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닌, 길이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행복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