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카프라 탑,행복한집,물고기집 ( 2010년08월3째 주)
#<카프라 탑>팀은 카프라와 찰흙이 아닌 다른 매체물을 이용해 탑을 구성해 보려고 합니다. T: 어떤 재료로 탑을 만들어보고 싶어? C:종이로? C:상자? C:작년 이슬반 형님들이 만들었던 공룡처럼...C:그러면 우리가 형님들 공룡을 보고 ‘우와’했던 것처럼 동생들도 탑을 보고 좋아할거야. 형님들이 멋지다고. T:그럼 상자 말고 또 어떤 재료가 필요할까?
카프라 탑 친구들은 카프라와 찰흙으로 표현할 수 있는 탑의 모양을 넘어서 또 다른 탑을 원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형님들처럼 이슬반을 지켜줄 수 있는, 우리의 마음을 가득 담을 수 있는 탑이 필요한 것일까요? 우리가 필요한 크고 작은 상자류, 페트병 등을 모아 단 하나 밖에 없는 우리만의 멋진 탑을 구성해 봅니다.#<친구>팀은 우리 동화 내용과 그림을 한번 더 살펴본 후 비평적으로 읽어봅니다.
T: 우리 동화는 모두 같은 날 일어난 이야기일까? C:아니에요. C: 마지막 장면은 다른 날이에요. C: 비가 오다가 그쳤다가 다시 오는거니깐. C: 어! 그러면 비가 오는 모양이 똑같으면 안되는데... C:5번 장면의 비는 다르게 바꾸자. T: 민들레가 얕보는 것 때문에 속상한 풀이 처음엔 민들레 손을 잡아주지 않았지? 그건 어떻게 생각해? C: 화가 나면 그럴 수 있어요. T:하지만 처음부터 풀이 민들레 손을 잡아준다면? C: ... C: 그게 훨씬 더 멋져요. C: 풀은 정말 멋진 친구에요. C: 마음이 깨끗하게 청소되는 것 같아요. C: 마음이 편안해져요. 생각을 충분히 주고 받는 대화를 통해 동화를 좀 더 수정해 나갑니다.# <행복한집> 팀이 알아낸 다양한 길이를 모눈종이에 축소시켜 보았습니다.
T: 카프라 1개를 모눈종이 몇 칸으로 했으면 좋겠어? C: 2칸! C: 그래. 두칸으로 하자! 한칸은 너무 작으니까. C: 얘들아! 모눈종이 2칸은 1cm야! C: 그럼 카프라 1개가 1cm야? C: 음... 맞아! C: 카프라 5개는 5cm고, 카프라 10개는 10cm야? T: 맞아! 너희가 줄이는 방법이 바로 ‘축소’라는 거야. C: 축소? 조금 어려운 것 같아. C: 봐봐! 1개는 1cm니까 3개는 3cm잖아. C: 아! 알겠다! 그래서 카프라 10개는 10cm구나. 행복한집 팀은 직접 재어본 길이를 모눈종이에 다시 축소 시켜보았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생겨도 친구들이 옆에서 도와주니 금방 해결되고, 또 다른 문제를 함께 고민해 봅니다.# <물고기집>팀은 물고기집 안에 넣어 줄 모형들을 그림을 보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C: 구슬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C: 좋아. 그런데 구슬로 하려면 철사밖에 못 끼우잖아? C: 야! 낚시 줄도 있거든! C: 음... 근데 해파리를 만들려면 구슬로는 부족한 것 같은데... T: 구슬 말로 물에 젖지 않는 매체물이 어떤 것이 있을까? C: 비닐? 비닐로 해파리 머리하면 좋겠다! C: 내 해파리는 다리가 끈으로 되어있어. C: 조개가 어떻게 생겼었지? C: 진짜 조개를 봐봐! 색깔은 두 가지 정도 있는 것 같은데? C: 아! 그럼 구슬로 만든 뒤에 아스테이지에 얼굴을 그려야 겠다.
물고기집 팀이 모형들을 만들면서 단순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을 더 멋지고, 새롭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과연 친구들이 원하는 모형을 만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