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 & 담쟁이 줄기 탐색하기& 자동차 만들기 ( 2010년08월3째 주)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 "역할영역 친구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집중이 잘 안돼요." 가상놀이를 하는 유아들이 많은 공간을 차지함에 따라 조용한 영역에서 활동을 하는 유아들이 방해를 받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자 이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유아1: 역할놀이하는 친구들이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것 같아요. 유아2: 역할영역이 좁아서 그랬어요. 유아3: 조용한 영역과 시끄러운 영역이 많이 떨어져 있어야 서로에게 방해가 안 될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잎새반에서는 시끄러운 영역(쌓기, 음률, 역할)과 조용한 영역이 구분되어 재배치 되게 됩니다. 오늘도 잎새반 유아들은 같은 공간 안에서 함께 생활하며 자신의 생각을 반영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배워가며 끊임없는 변화의 가능성을 만들어 가고 있답니다.<담쟁이줄기 선정하기> 색 탐구팀은 담쟁이 줄기를 표현하기 위해 유치원 벽의 담쟁이를 먼저 탐색해 봅니다. 유아1: 우와~! 담쟁이 정말 많다~! 10년 뒤면 담쟁이가 더 많이 자라서 한림유치원을 모두 덮게 될 것 같아요. 유아들은 각자 표현하고 싶은 담쟁이 줄기를 사진으로 담은 후 생각을 모아 줄기를 선정합니다. 유아2: 잎이 한군데 너무 많이 모여 있으면 아름답지 않을 것 같아. 유아3: 멀리 뻗어 나가는 모양이여야지 아주 작은 담쟁이 잎도 표현할 수 있어. 유아4: 우리가 그린 담쟁이를 다 표현할 수 있으려면 큰 잎, 중간 잎, 작은 잎이 모두 있는 줄기여야 해. 그렇게 해서 색 탐구팀은 논의 끝에 가장 적절한 담쟁이 줄기를 선정하게 됩니다. 앞으로 색탐구팀은 어떤 생각들을 함께 모으며 담쟁이를 표현해 나가게 될까요?<자동차 만들기> 자동차 만들기 팀 유아들은 최종 완성된 자동차 그림을 보며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봅니다. 유아1: 나는 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고 싶어요! 그러면 진짜 어디든지 갈 수 있으니까요! 유아2: 매체물로 만들면 다 부서질텐데... 유아3: 그럼 과학자가 만들어야겠네! 유아4: 진짜 자동차를 만들려면 앞면도 있어야 하고, 옆면도 있어야 해요! 유아5: 그럼 우리가 직접 만들어서 아저씨께 드리면 되겠네? 유아들은 진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자동차 모형을 만들기로 합니다. 유아들은 다른 형님들이 찰흙으로 만든 자동차를 보며 입체로 만들 것인지 평면으로 만들 것인지 의견을 나누어 봅니다. 유아6: 이건(평면) 몸체가 하나로 합쳐진 것 같고, 밑에(입체)꺼는 몸체가 두껍게 합쳐진 것 같아요. 유아1: 여기엔 사람이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아2: 이건 두꺼우니까 탈 수 있구요! 유아3: 이 자동차는 반쪽만 있고, 얇으니까 사람이 탈 수 없을 것 같아요. 유아4: 우리는 입체로 만들고 싶어요! 교사: 입체로 만들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유아5: 설계도가 있어야 해요. 유아6: 설계도에는 윗그림 하나, 밑에 그림 하나, 뒤에 그림 하나, 앞에 그림 하나, 옆에 그림 하나가 있어야 해요. 유아들은 입체로 자동차 모형을 만들기 위해 설계도를 그리기로 합니다. 유아1: 설계도는 네모칸이 많은 종이에 그리는 것 같던데? 유아2: 우리도 거기에 그리자! 유아3: 그런데 우리 그림을 어떻게 옮기지? 유아들은 자동차 그림을 모눈종이에 옮기기 위해서는 길이를 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동차팀은 어떤 방법으로 길이를 재어 모눈종이에 옮기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