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반 나무 & 이야기방 문패 ( 2010년08월3째 주)
# 인성과 성품을 담은 햇살반 나무
많은 인성과 성품 중 가장 담고 싶은 마음 3가지를 우리는 배려하는 마음, 따뜻한 마음, 양보를 잘하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정해보았습니다. 이 3가지의 마음을 상징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를 정해 내가 담고 싶은 마음을 골라 햇살반 나무에 담아봅니다.
-배려하는 마음은 별 같아! 배려하는 사람은 눈이 반짝반짝 거리고 빛이 나는 것 같아. -양보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고마우니깐 선물을 주고 싶어. 꽃선물~ 양보하는 사람은 꽃처럼 예쁘고 향기도 날 것 같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니깐 뜨거울 것 같아~ 그래서 해가 생각나!”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들과 함께 각각의 마음을 생각하며 떠오르는 것을 정해 나무에 담아봅니다.다 그린 후 더 멋진 그림을 그리기 위해 서로 친구의 그림을 보고 자기의 생각을 보태주며 멋진 그림을 그리기 위한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나뭇잎이 붕붕 떠있어서 나뭇잎인지 잘 모르겠어. 나뭇가지에 붙여서 그리면 좋을 것 같아. -나뭇가지 끝에 왜 하트가 있어?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기분이 좋아서 하트가 생기는거야. -해가 너무 많이 있어서 거미 같아~ 지우면 더 멋지겠는데? -저건 뭐야? -샤워기~ -샤워기가 너무 짧아서 샤워기 안 같아. 조금 더 길게 그리면 샤워기 같을 거야.
친구들의 그림을 보고 비평적 읽기를 하며 그림을 그린 친구는 자신의 표현으로 다 드러내지 못한 생각과 의도를 말로 전달하게 되고 다른 친구들은 그림이 설명처럼 보이는지 읽어주며 더 멋진 그림그리기를 도전해 봅니다.# 글자를 선택해요- 문패
방학이 지나고도 아이들은 이전의 작업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친구들의 글자 중 최종 글자 선택하기>
“우리 팡팡 생각주머니방의 글자를 빨리 정해야지~”
“팡은 터지는 것 같으니까 불꽃모양있는 글자로 하자”
“나는 이거 하고 싶은데...”
“그거는 팡팡 터지는 느낌이 안 들어갔잖아.”
“옆에다 그렸는데?”
“그림글자는 따로따로 그리는 게 아니라 글자에 생각을 넣어야지 돼”
<이름을 하나로 정하자>
“팡팡생각주머니방이랑 별빛소근소근방!”
“내 이름은 한갠데 이야기방은 이름이 두 개네.”
“두개 만들어서 달면 되지.”
“그러면은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이름을 합체하는 거야”
“팡팡생각별빛소근방?”
“그런데 나는 이름이 하난데 이야기방은 이름이 두 개네~”
“팡팡생각주머니방이랑 별빛소근소근방!”
“으하하 웃기다.”
“너무 길게 하면 문패하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 그냥 팡팡 소근방 할까?”
“무슨방인지 모르잖아 그러면~ 무슨방인지 사람들이 알아야지!”
문패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어떤 것들이 꼭 필요한지 토론을 통해 앎을 나누고 새로운 것을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