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정하기,카프라탑, 물고기집, 행복한집 ( 2010년07월2째 주)
#<친구>팀은 동화의 제목을 결정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T:친구들이 이 동화를 듣고 나면 어떤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어? C:민들레가 아름답다는 것? C:그건 아니야. 민들레처럼 살면 안된다. C:풀처럼 다른 사람을 대해야 된다. T:그럼 동화의 제목은 동화책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C:제목이 재미있어야 동화책을 사요. C:제목이랑 그림도 있어야 되요. C:제목이 중요해요. T:그럼 우리 동화의 제목은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 C:손을 잡아준 민들레 C:민들레를 멋지게 만들어 준 풀 C:친구가 된 민들레와 풀 C:착한 마음을 주고 받은 풀과 민들레 C:민들레를 살려준 풀 C:마음이 통한 풀과 민들레 T:이 중에 어떤 제목이 좋을까? 아이들이 말한 제목 중에서 마음이 따뜻한 것이 느껴지는 ‘마음을 주고 받은 풀과 민들레’가 결정되었습니다.
#<카프라 탑>팀은 탑의 모양의 아래에서 위로 점점 좁아지는 형태를 만들어봅니다. T:어떻게 하면 진짜 탑 모양처럼 점점 좁아지게 할 수 있을까? C:좁게 좁게 붙여요. C:가깝게 놓아요. C:카프라 개수가 줄어들면요? T:그러면 탑이 점점 좁아질까? 한 번 해 볼까? 아이들은 처음에 놓은 카프라의 개수를 한 개씩 줄여가며 탑이 점점 좁아지도록 구성합니다. C:좁아진다. 좁아진다. C:그런데 카프라를 한 개 줄일 때 조심해야된다. 탑이 무너질 수도 있어. C:처음에 카프라를 5개씩 놓고 한 개씩 줄일 때보다 6개씩 놓고 한 개씩 줄일 때 탑이 더 크다. T:왜? 왜 그렇지? C:카프라 수가 더 많으니깐 더 넓잖아요. 넓으면 더 커요.
이렇게 점점 좁아지는 탑을 구성한 것을 통해 카프라로 우리가 원하는 탑을 구성할 수 있음을 발견합니다.# <물고기집>팀은 어항에 넣어서 꾸며줄 것들에 대해 그림을 그린 뒤 반성적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친구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서...
T: 친구들이 그린 그림들이 바다 속에 사는 것들 같니? C: 아니야. 미역에는 중간에 선이 있어야 돼! C: 물고기 눈이랑 입은 앞으로 조금 튀어나와야해. 지느러미도 있어야지~ C: 문어 얼굴에 코가 동그랗게 튀어나와야해! 먹물이 나올 수 있게. C: 조개는 벌어지는 곳이 입이 되잖아. C: 난 소라를 본 적 없어서... C: 비슷해~ 소라 위에는 조금 둥글면서 뾰족하게 생겼어. C: 밑에 꼬불꼬불해야 진짜 해파리 같을 거야.
친구들이 그린 그림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들을 이야기 하며, 고쳐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멋진 바다 속이 되기 위해 함께 고민해 봅니다.# <행복한집> 팀이 3번째 집 모형을 만들기 위해 이번에는 실제 물건들을 재어 보았습니다.
T: 물건들을 어떤 것으로 재어 볼 수 있을까? C: 카프라? C: 그래! 카프라가 좋겠어! 크기도 똑같고, 많이 있으니까 잴 수 있는 물건으로 딱 좋겠어. C: 먼저 냉장고를 재어보면 어때? C: 그 다음은 가스레인지! C: 가로, 세로 모두 다 재어 봐야 해. T: 가로? 세로? 그게 뭔지 알아? C: 세로는 이렇게 세워져 있는 거고, 가로는 옆으로 길이를 재면 알 수 있어! C: 변기랑 샤워기는 줄자가 필요해. 동글해서 카프라로 잴 수 없잖아. C: 줄자가 없으니까 그냥 줄로 재어보자!
행복한집 팀은 ‘자’가 없어도 잴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직접 재어보았습니다. 3번째 모형은 어떻게 만들어 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