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가주는 기쁨 & 앵두의 맛! & 달팽이 ( 2010년07월1째 주)
<편지가 주는 기쁨>
새싹반 편지 영역에 나만의 <편지함>이 생긴 이후로 편지쓰기가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내 편지함에 편지가 얼마나 와 있을까..? 누가 나한테 편지를 보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편지함을 열어보기도 합니다. 유아1: 어제 유치원에 안 왔는 친구한테 편지 쓰고 있어요. 교사: 왜 그 친구한테 편지를 써요? 유아2: 그 친구가 보고 싶어서요. 유아3: 선물도 만들고 있어요. 선물을 받으면 좋아할 거 같아요. 유아들은 어제 유치원에 오지 못한 친구에게 쓴 편지와 선물을 친구의 편지함에 몰래 넣어둡니다. 유아4: 나 편지 받았어요~ 친구가 나한테 편지 썼어요. 하늘만큼 기뻐요!유아들에게 편지함은 다 표현하지 못한 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친구를 행복하게 해 주는 통로가 되기도 합니다. 유아5: OOO한테 편지 써야지! “친구야 사랑해 라고 써주세요.” “OOO 이름 써줘.” 유아들은 자신이 쓰지 못하는 글자를 교사에게 또는 친구에게 부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글자를 쓰기 힘든 친구들은 그림, 사진을 붙여가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도 합니다.
편지를 쓰기 위해서는 글자를 알아야 하고 어른들은 <글자>를 통해 소통한다는 것도 유아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편지쓰기를 하며 내가 모르는 글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글자를 쓰고 싶어 하는 마음도 점점 커져만 갑니다.
새싹들의 <편지함>은 친구와 나 그리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글자와의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친구 입니다.<빨간 열매 앵두 이야기>
지난시간 빨간 앵두의 맛이 궁금한 아이들은 직접 앵두를 따서 먹어보기로 하였답니다.
교사: 앵두의 색깔은 어떠니?
“빨개요. 빨간색~예뻐요.”
교사: 앵두에서 냄새도 날까?
“새그러운 냄새~” “달콤한 냄새.” “맛있겠다.”
“앵두 먹어봐요~” “엄마가 앵두 먹어도 된다고 했어요.” 예쁜 앵두를 입으로 쏘옥~먹어 본 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었답니다.“윽~ 새그러워.” “난 달콤한데~ 또 먹고 싶어요.” “또 주세요.!!” “씨가 있어요. 난 씨 먹었는데..” “씨 먹어도 괜찮다. 똥으로 쑥 나온다.” “아니면 앵두 먹고 오글오글 하다가 씨만 밷아내면 된다.”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에 관심을 가지고아이들이 직접 따서 열매를 먹어보는 경험을 해 보았답니다. 자연이 주는 신비함을 알고 앵두를 관찰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시간 이였답니다.
<앵두가 모두 떨어진 앵두나무에는 또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새싹반에 놀러온 친구>
“우와, 달팽이다.”새싹반에 달팽이가 놀러왔어요.“진짜 귀엽다.” 생명체의 소중함을 알고 교실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알아가기 위해 교실 한곳에 달팽이를 놓아두었답니다. 아이들은 살아 움직이는 달팽이가 신기한 듯 한참을 관찰합니다.
“어? 달팽이 밥이 없잖아?” “달팽이는 뭐먹고 살지?” “달팽이는 달팽이 밥 먹고 살지~” “아니다. 풀 먹고 살아.”새싹이들과 함께 키우는 달팽이이야기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