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탑, 행복한 집, 물고기 집 ( 2010년06월3째 주)
#<친구>팀의 첫 번째 동화 짓기. T: 동화의 주인공은 누구로 하지? C: 사자 두 마리. C: 그루터기와 민들레. C: 앵무새 두 마리. C: 민들레와 풀. 친구들은 가장 많은 친구들이 선택한 사자와 토끼를 주인공으로 결정합니다. 하지만 ‘사자’와 ‘토끼’의 이미지가 분명해서일까요? 우리의 이야기를 사자와 토끼를 통해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를 한 후, T: 식물을 주인공으로 해 보는 것은 어때? C: 민들레와 풀... 재미있을 것 같아요. C: 민들레가 풀을 얕보는 걸로 해요. C: "넌 왜 예쁜 꽃이 없고 초록색 잎만 있어?" 라고 얕봐요. C: “넌 왜 이렇게 키가 작아?”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C: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는걸로 하자. C: 비가 오면 민들레는 옆으로 쓰러지는거야. T: 민들레가 옆으로 넘어질 때 풀은 어떻게 해? C: 안 잡아줘야 돼요. C: 풀은 착하니깐 잡아줄까? C: 다시 비가 그쳐서 민들레는 넘어지다가 겨우 일어난거야. C: 민들레는 그 동안 풀에게 잘못했던 것이 미안해져. 풀한테 잘할 걸...하고 후회해요. C: 그래서 민들레는 풀에게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라고 말해. T: 그럼 또 한번 비가 온다면 풀은 어떻게 할까? C: 이제 민들레 손을 잡아줘요. 넘어지지 않게.
#<카프라탑>팀의 친구들은 도예 영역에서 찰흙으로 탑을 표현하는 것에 더욱 더 관심을 가집니다. T: 옛날 사람들은 왜 탑을 만들었을까? C: 탑만큼 키가 크고 싶어서? C: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C: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교사 : 소원? C: 소원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으니깐 탑을 쌓고 소원을 빌어요.#<물고기집>팀은 연못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T: 연못이랑 어항이랑 어떻게 달라? C: 연못은 동그랗게 생겼고, 연꽃, 풀 같은 거랑 올챙이, 개구리, 붕어 이런 것들이 있어. C: 연못은 흙이 있고, 어항에는 물하고 돌 밖에 없어. T: 연못을 우리가 직접 만들 수 있을까? C: 연못을 이슬 반에 가져올 수 없어. C: 더러워지면 연못은 치워주지도 못할걸? C: 근데, 연못은 우리가 만들어야 하잖아! 우린 꾸며주기로 했는데... C: 어항이 깨져야지 연못을 만들지. 지금은 꾸며줘야 해! C: 바다처럼 꾸며주기로 했잖아?
물고기집 팀은 연못을 현실화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과연 물고기 집을 바다처럼 꾸며 줄 수 있을까요?#<행복한집> 팀은 캠핑카를 직접 만들기 위해 설계도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T: 캠핑카가 어떤 크기였으면 좋겠어? C: 긴 우유통 만큼 크기? C: 이층으로 된 집! 지붕도 있고... C: 그럼 우유통 두 개를 붙이면 크고, 이층으로 된 집이 되겠다! T: 큰 우유 통 두 개로 어떻게 집을 만든다는 거야? C: 물고기 집 만들 때 설계도가 있었잖아? 그때처럼 설계도를 만드는 거야! C: 우유통을 자르면 네모모양 설계도가 나와. C: 우린 더 크게 할 거니까 우유통 두 개를 합치면 우리 캠핑카 설계도가 되는 거야.
집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설계도’를 우리들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가고, 설계도와 똑같은 집을 만들기 위해 고민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