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교육&단오 ( 2010년06월3째 주)
# 내 몸은 소중해요.
우리 몸의 소중한 부분과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아주 소중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함께 알아볼까요? “별님아 나와라~” 라고 부르자 인형친구 별님이네 가족이 나와 목욕탕에 간대요. 목욕하기 전 별님이가 옷을 벗으니 소중한 부분을 보호하기 위한 팬티를 입고 있었어요. 뒤를 보니 엉덩이와 엉덩이 사이 똥이 나오는 항문도 있었지요. 가장 소중한 음순에는 애기가 잘 자랄 수 있는 자궁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팬티는 하루에 한 번 스스로 갈아입기로도 약속했답니다. 엄마가 옷을 벗으니 브래지어라는 속옷이 있어요. 엄마가슴은 아기가 먹을 젖이 들어있어 볼록 나와 있어요. 또 세균이나 먼지가 묻으면 아기가 잘 자랄 수 없어서 브래지어라는 속옷으로 보호해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오빠 달님이도 목욕하기 위해 옷을 벗으니 달님이도 소중한 부분인 음경을 보호하기 위해 팬티를 입고 있었어요. 별님이 아빠도 옷을 벗으니 아빠의 음경에는 애기씨 정자가 있어 털로 한 번 보호, 팬티로 두 번 보호 해준답니다.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하면 어른들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사랑을 해서 음경 안에 있는 애기씨 정자와 음순 안에 있는 애기씨 난자가 만나 애기가 만들어져요. 애기는 엄마와 연결되어 있는 비밀통로인 탯줄을 통해 엄마가 먹은 음식물을 먹으며 자란답니다. 우리친구들도 탯줄 자른 자국인 배꼽을 보며 엄마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들은 우리친구들은 함께 외쳐보았습니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단오 체험
오늘은 음력 5월 5일
진짜 6월 16일 단오입니다.
옛날 어른들은 우리처럼 쌀과 채소를 마트에서 사먹지 않고 모두 직접 씨를 뿌리고 벼가 되어 자라면 거둬서 먹었대요. 단오는 그 농사가 잘 되게 해달라고 비는 날이었어요.
단오가 되면 더위를 식혀주는 부채를 선물하기도 하고. 씨름을 해서 1등을 하는 사람들은 황소를 선물로 줬어요.
또 앵두를 따서 설탕에 절여 달게 만들었다가 시원한 물과 얼음을 넣어 앵두화채를 만들어 먹고, 맛있는 쑥떡과 수리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어요.
우리가 쓰는 린스처럼 머릿결을 반짝반짝 윤이나게
하는 식물이 있었는데 그 식물의 이름은 창포예요,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좋아지고 머리카락에서 향기도 났대요.
햇살반 친구들에겐 생소한 ‘단오’이지만 유치원 뜰 앵두를 따서 먹어보고, 친구들과 팔씨름 대회를 갖고, 창포물에 머리를 적시고, 부채를 만들어 보면서 그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가 지켜 오셨던 단오의 의미를 몸으로 체험해 보았답니다.
-앵두가 너무 맛있어요. 선생님 그거 아세요? 씨를 삼키면 몸 안에서 앵두가 자라는 거예요 으흐흐
-우리 팀 이겨라! 팔씨름 할 때 두 손으로 하면 반칙이야
-먹물 냄새 진짜 좋다. 나는 부채 만들어서 우리 엄마 선물로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