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받아주지 않으면 마음에 상처가 나&건강검진&우리가족 ( 2010년05월4째 주)
#사과를 받아주지 않으면 마음에 상처가 나!
친구가 그린 꽃 그림을 보니까 어떤 생각이 떠오르니?
꽃이 꽃 사람 같아.
징그럽기도 하고....
아빠가 좀 힘드시는 느낌이 나요.
슬퍼 보여
무엇을 보고 슬퍼 보인 다고 생각 한 거야?
울고 있어요. 여기 흐르고 있는 거 눈물 같았어요.
나도 슬프다는 거 알았는데..슬프면 입이 밑으로 내려가요. 이렇게~
어어엉 울면 입이 이렇게 되요
나는 너무 맛없을 때 이런 입 되는데!
이 꽃을 그린 친구에게 무슨 이야기냐고 물어봤더니 ‘언니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아서 상처를 받은 꽃’이래
상처? 다쳤는 거요? 우와 진짜 그런 거 같다.
맞다. 마음이 다쳐서 이렇게 울고 있나봐. 속상한 가봐. 그런데 꽃이 너무 똑바로 서 있어요. 시들게 해요. 그러면 상처 받은 거예요. 시들게 하려면 물을 안주면 되요.
혹시 너희 마음도 이렇게 속상할 때가 있었어?
내가 나쁜 일 해서 엄마가 나 혼냈는 일 있었는데..엉덩이 내밀고..푹 때리고 기분이 나빴어요.마음에 상처가 난 것 처럼?마치 뭐 같은 기분 이였어? 대게처럼 마음이 뾰죡뾰족하고... 또 괴물 같기도 하고...나는 완전 바다처럼 기분 나빴어요. 엄마가 눈물 그쳐라 했는데도 완전히 바다처럼 울었어요.
마음의 상처를 드러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좋아요’에 익숙한 친구들과 마음을 열어봅니다.
# 나의 몸을 알아보는 ‘건강검진’
아침부터 친구들은 “오늘 내 몸에 나쁜 세균이 있는지 검사하지요?”, “키도 재고 몸무게도 재고~” 하며 건강검진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건강검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강당으로 내려가 자기순서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내차례! 두근두근 내 키는 얼마일까? 기대되는 마음으로 키 재는 기계위로 올라갑니다. 그 다음 입을 크게 아~ 벌려 나의 이 속에 벌레가 있는지 검사를 합니다. “입 벌릴 땐 코로 숨 쉬세요.”, “벌레 한 마리가 있네”, “입을 다물어 보세요” 선생님께서 말씀 하신대로 해봅니다. 구강검사가 끝난 친구들은 시력검사를 하기위해 한 쪽 손은 한 쪽 눈을 가리고 앞에 계시는 선생님이 가리키는 것을 말해보며 나의 몸을 검사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우리 가족은요~
우리 가족은 몇 명일까? 누가 있을까?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은 누구일까?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족 그래프를 만들어 봅니다.
유아1: 내가 제일 높다! 가득 찼어요~
유아2: 우리아빠는 할아버지한테 아버님이라고 해요.
유아3: 나는 할배라고 한다 할배~흐흐
유아4: 우리아빠는 밥 많이많이 먹어서 나이가 제일 많아요!
유아5: 우리 엄마 이름은 ○○○인데, 어떻게 적어요?
유아6: 4명이 제일 많다~
나의 가족 구성원을 알아보며 나이 순서대로 서열화 해보고 다른 친구들과 가족의 수는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