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 패턴 경험하기 ( 2010년05월4째 주)
<새싹들이 생각하는 친구는...?>
새싹반 친구들은 유치원이라는 곳을 통해 많은 친구들을 새롭게 만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새싹들에게<친구>는 어떤 존재이고 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교사: 어떤 사람을 친구라고 생각하니? “새싹반 모두가 친구예요.” “한 마리 코끼리 할 때 나 뽑아주면 친구예요.” 교사: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엄마놀이도 하고 스케이트도 탈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데 친구가 때리면 싫어요.” “친구가 발로 쿵쿵 때릴 때는 마음이 많이 속상했어요.” 교사: 그럼 언제 친구가 좋았어요? “꼭 안아줄 때 좋았어요.” “친구들이랑 한 마리 코끼리 할 때 재미있었어요.” 교사: 만약 새싹반에 친구들이 아무도 없고나 혼자만 있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친구들이 없으니깐 울 거 같아요.” “슬플 거 같아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유아들은 친구와 함께 있을 때와 친구가 없이 나 혼자 있을 때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친구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끼기 위해 새싹반에서는 하루에 한명씩 친구를 뽑아 <친구 칭찬해주기>를 해보려 합니다. 멋쟁이 친구가 나오고 유아들은 앞에 있는 친구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칭찬을 해 줍니다. “너는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멋져” “앞에 나와서 발표할 때도 너무 멋져” “너는 놀이시간 정리할 때 잘해.”새싹반 친구들은 이야기 나누기를 통해 <친구>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함께함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구슬에서 만난 패턴>
어버이 날 휴대폰 줄을 만든 후로 새싹반 아이들은 악세서리 만들기에 관심이 많아졌답니다.
<목걸이, 팔찌, 휴대폰 줄, 반지, 귀걸이>를 만들기 위해 알록달록한 구슬을 얇은 줄에 넣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선생님~ 이것 보세요. 아빠한테 선물하려고 휴대폰 줄 만들었어요.” “나는 동생에게 선물할 거예요. 동생이 좋아하겠죠?” “선생님에게 반지 선물 할게요~” 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으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선물하려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예쁩니다.
하지만 구슬을 꿰는 것이 아이들에게 쉽지만은 않나 봅니다. 줄에 구슬을 넣으면 주르륵 흘러내리는 구슬로 몇 번이나 다시 끼웠다 넣었다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내가 도와줄게!” “어떻게?” “내가 여기 잡아줄게!” 이렇게 친구의 도움으로 멋진 목걸이를 완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중에서 새로운 구슬 꿰기 방법을 시도하는 아이들이 있었답니다. 여러 가지 색 구슬을 꿰는 아이들과 패턴의 형태로 만들기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T: 왜 이렇게 짝을 지어서 구슬을 꿰는 거야? “이렇게 하면 더 예뻐요. 세트가 되거든요. 세트로 하면 예뻐요~” 구슬을 자유롭게 탐색해 보고 나니 아이들은 더 예쁜 목걸이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냈고 이것이 <패턴>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답니다.
친구들의 패턴 목걸이를 보고 아이들은 또 어떤 나만의 악세서리를 만들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