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따라 얼굴 표정이 달라져<자화상>&초컬릿밥상전 ( 2010년05월5째 주)
# 마음에 따라 얼굴 표정이 달라져<자화상>
에곤 쉴레의 자화상은 모두 다른 사람처럼 보일 만큼 다른 느낌과 표정을 갖고 있습니다. 에곤쉴레의 세 가지 자화상을 탐색해 가면서 자신의 얼굴표정이 자기의 감정표현을 위한 소통의 한 수단임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그림을 보며>
-거지 같아요. 돈도 없고 기분이 나빠 보여요 -여기도 까맣고(얼굴 오른쪽 부분을 가리킨다.)눈을 보니까 기분이 나빠 보여요. -좀 깜짝 놀라서 오잇 하는 거 같아요. -너희도 이렇게 기분이 나쁘거나 깜짝 놀란 적 기분인 적이 있었어? -어제 엄마 아빠하고는 일 하러 가고 우리 집에 도둑이 들고 장난감 뺏어가는 꿈을 꿨어요. 기분이 나빴어요. 놀라고...
<두 번째 그림을 보며...>
-자는 것 같아요. -귀신같다 귀신. 눈에 위에가 하얘요. -삐진 것 같아. 눈으로 째려보니까 -너희도 치~ 하고 삐져 본 적 있어? -엄마가 밥 다 먹고 나서 놀기로 나랑 약속 했었는데 나중에는 바쁘다고 그냥 가야 한다고 해서 삐졌었는데 그때 그랬어요.
<세 번째 그림을 보며...> -으악 나쁜 사람 같다. 귀도 괴물처럼 생기고 -이 사람 춤추고 있는 것 같아요. 얼쑤~ 좀 화난 것 같아요. 털도 있다 털 흐흐흐 무서운 사람이예요. 입술도 빨갛고 피 빨아 먹었나..화가 나서 사람을 때리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세 가지의 자화상을 보고 느낌을 나눠 본 후 이 그림이 한 사람의 얼굴이며 마음에 따라 얼굴이 달라진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마음에 따라 얼굴 표정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카메라로 찍어봅니다.
# 초콜렛 밥상전
견학을 가기로한 오늘! 출발하기 전 초콜렛전 전시관람시 지켜야 할 약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출발~
“어떻게 물건들이 초콜렛으로 변했을까?” 달콤한 상상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견학지에 도착했습니다.
집이라는 공간 속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사물들이 각양각색의 초콜렛으로 만들어져 있어 우리친구들은 눈이 ‘반짝반짝’, ‘우와~’
손으로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보며 전시되어 있는 작품을 오감을 이용하여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유아: 선생님~ 여기 후라이팬도 초콜렛이예요. 초코소세지도 있구요! 제가 요리해줄게요~
유아: 으악 초콜렛똥이다 똥~~ 흐흐유아: 얘들아 초콜렛 수돗물도 있다! 여기봐봐.
유아: 초콜렛변기다~ 나 응가해야지! 응~~가.
유아: 진짜 초콜렛 냄새가 나!
유아: 나 초코신발 닦아주고 있어요. 히히
초콜렛 판에 길다란 이쑤시개로 긁어 초콜렛의 맛을 느껴보며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유아: 나는 별 그려야지!
유아: 하얀색 긁으면 검정색 초콜렛이 나와.
유아: 음~~ 맛있다. 집에 가서 다 먹어야지 흐흐
내가 만든 작품과 함께 사진도 찍어봅니다.
일상생활의 모든 대상을 초콜렛으로 변신하여 초현실적인 공간을 연출한 이번 전시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확장시키고 생활공간의 모든 것을 색다르게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즐거운 견학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