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살아났어요!&새로들어 온 블록 ( 2010년04월3째 주)
<식물이 변했어>
새싹반에서 새로운 식물이 함께 한 지도 2주가 지나갑니다. 처음 꽃을 만났던 날에는 꽃을 사랑해 주고 물도 잘 주고 아껴 주겠다고 약속하였지만 관심에서 멀아진 꽃에게 변화가 생기고 있었답니다.
한 유아가 라이트 테이블 위에 올려진 꽃을 보고 변화를 발견합니다. “꽃이 이상하네.” “맞아. 이상해.”
교사: 뭐가 이상한 것 같아?
“애(꽃을 가리키며)가 밑으로 있어요.” 교사: 응. 선생님이 보기에도 밑으로 가 있는 것 같아. 원래 그랬나? “아니에요. 처음에는 이렇게(꽃을 위로 올리면서) 있었어요.”
교사: 그랬구나. 그런데 왜 지금은 밑으로 있지?
“햇빛을 못 봐서 그래요. 여기는 햇빛이 안 들어오니까.”“여기(라이트테이블)에 불을 켜면 돼요.”하며 한유아가 라이트테이블의 불을 밝힙니다.
교사: 응. 여기에 불을 켜니까 밝아졌네.
“그게 아니라 물이 없어!” 그리고는 주변에 있는 주전자에 물을 받아 시들어 있는 꽃에게 물을 주었답니다.
교사: 이제 꽃이 어떻게 될까? “옛날처럼 올라올 것 같아요.” 우연히 발견하게 된 꽃의 작은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꽃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아이들이 해결해 주었습니다. 다음 날 물을 주고 난 뒤 꽃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전날 찍어두었던 꽃의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같은 꽃에서 변화를 느꼈답니다. “꽃이 위로 올라갔어~” “꽃이 이렇게 됐어!!” “우리가 물을 안줘서 그랬구나.” “이제부터 꽃에게 물을 잘 주자.” 하며 꽃과 약속을 하였답니다.<새싹반에 블록이 새로 왔어요~!>
새싹반에 새롭게 들어온 블록은 종이벽돌 블록과 알록달록 스펀지 블록입니다. 이른 아침 종이블록 조립을 하는 교사를 보자 유아들도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선생님~ 우리도 할래요." "어떻게 하는 거예요?" 여러 가지 대화가 오가며 우리가 쓸 블록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갑니다.
"우와~이거 뭐야?" 등원하여 블록을 본 유아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을 가지고 블록을 바라봅니다.
"선생님 나 스케이트 타요~" 라고 말하며 블록위에 올라 서 보기도 하고 "이건 나비예요" "탑 만들어 볼게요." 블록을 사용한 모양 구성놀이도 이루어집니다. 유아들은 개별 혹은 협동놀이를 하며 블록의 색깔 크기 촉감 무늬를 탐색 해 갑니다.유아1: 우리 집 만들자!
유아2: 그래 자~ 여기 블록!
유아3: (동그란 블록) 이건 굴뚝이야!
<집>을 만들기 위해 협동놀이를 하는 유아들은 블록을 건네주기도 하고 자신이 만든 부분을 뽑내기도 하며 만들기에 재미를 더 해 갑니다.
유아4: 이건 홈플러스예요~!
유아5: 홈플러스~가격이 착해♬
유아6: 탑 쌓고 있어요.
유아7: 내 키만큼 온다.
새싹반 친구들은 새로 온 블록의 색감 무늬 크기 모양을 놀이 속에서 탐색 해 가며 블록영역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새싹반 친구들이 블록영역에서 어떤 놀이를 만들어 나갈지 기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