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잎 닦기&아빠 나랑 오래 오래 살아요.&꿀벌의 여행 ( 2010년04월4째 주)
# 식물 잎 닦기
교실에 있는 식물친구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표현하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T: 우리는 스스로 손을 씻고 샤워하면서 우리 몸을 깨끗이 씻을 수 있는데 식물친구들은 움직이지 못해서 씻는 것이 힘들 것 같아요. 교실 안에는 정원이나 길가처럼 비도 오지 않구요
- 그럼 분무기로 물 뿌려주면 되요 / 우리가 씻어주면 되요 .그런데 어떻게 씻어주지?
햇살반은 식물친구들이 아파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잎 하나를 한 손으로 받쳐서 안쪽에서부터 끝까지 닦아주는 것입니다. 마음속으로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하면서요.
“선생님 반짝반짝 해졌어요” “빛이 나는 것 같아요”
# 아빠 나랑 오래 오래 살아요.
화창하고 따뜻한 4월 20일
햇살반은 강북보건소로 견학을 갔습니다.
세 번의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서 다시한번 이야기 나누기도 하고 들뜬 마음으로 출발!!
-음 맛있는 냄새 난다 빵이다 빵 / 갑자기 배고프다 히히 / 우유 먹었잖아 /핸드폰 우리 엄마꺼랑 똑같다
유치원에서 보건소로 가는 길목의 빵집, 잠옷 파는 집, 핸드폰가게, 약국을 보며 햇살반은 이야기를 쏟아놓습니다.
드디어 강북 보건소에 도착! 보건소 선생님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재미있는 건강영양교육을 받았습니다.
보건소 선생님이 보여주신 사진에는 건강한 아저씨가변신해 있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담배를 많이 피다가 분홍색이었던 폐가 검고 딱딱해진 아저씨는 많이 마르고 이상했습니다.
-으악~ 괴물이다 괴물 / 봐봐~엄마랑 딸이랑 운다.
-우리 아빠도 담배 피워요. / 우리 아빠는 치카 안해서 냄새 나는데 뽀뽀해요 흐흐/ 나는 큰 아빠가 피워요. /나는 할아버지 피우는데 맞제
<아빠에게 편지쓰기>
아빠는 가슴이 따뜻해질라고 피는 거예요. /아무 맛도 없어서 피는 거예요. /엄마 아빠랑 싸워서 피는 거예요./ 스트레스 받아서 피는 거예요./ 어?식물이랑 똑같네 스트레스 받는 거
햇살반은 아빠가 오래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아빠에게 전해주는 연극 연습을 했습니다.# 꿀벌의 여행
윙윙~ 거칠고 험한 산을 날아가지요~
윙윙~ 머나먼 나라까지 꽃을 찾아서~
봄이 되어 ‘꿀벌의 여행’이라는 새로운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C1: 저 이 노래 알아요! 윙윙~
C2: 저번에 우리교실에 벌 들어왔었는데
C3: 재밌다 윙윙 윙윙
가사를 읽어보며 율동도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어 보았습니다. “윙윙은 이렇게 해요”, “끝에 ‘야야야’도 해요”, “날아가는 건 이렇게!” 서로 하고 싶은 율동이 다르면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율동에 손을 들어 다수결로 결정합니다. 우리가 만든 율동을 친구들 앞에서 서로 뽐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