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심기 & 상상의 공간 ( 2010년03월5째 주)
* 안에서 씨앗 심는 유아들의 토의
안에서 씨앗을 심기로 한 유아들은 화분을 완성한 후 씨앗을 심기에 적합한 흙을 찾기 위해 유치원 밖으로 나갑니다. 유아1: 놀이터에 있는 흙으로 하면 좋겠어요. 유아2: 안된다. 축축한 흙이 아니잖아. 유아3: 여기(놀이터) 파면 축축한 흙 나온다. 유아4: 이것봐! 여기엔 식물도 없잖아. 유아5: 형님들이 밟을 수도 있으니까 씨앗을 안 뿌려서 없지. 놀이터 모래에 씨앗을 심어도 된다 안된다를 가지고 의견이 엇갈리는 도중 한 유아가 화단에 식물이 자란 것을 보면서 이야기 합니다. 유아6: 여기엔 왜 식물이 자라지? 유아7: 여기도 축축한 흙이니까. 축축하기만 하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걸까요?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어떤 흙이 필요할까요?*밖에서 씨앗 심기
씨앗을 심을 장소를 선정한 후 씨앗을 심기 위해서는 또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유아1: 팻말이 필요해요! 다른 사람들이 꽃씨가 심겨있는지 모르고 밟을 수도 있잖아요. 밟지 마세요 라고 적어요! 유아2: 어떤 꽃씨를 심었는지도 모르니까 꽃씨 이름도 팻말에 적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유아들은 팀별로 팻말을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상의를 하여 팻말을 디자인해 봅니다. 그리고 팻말로 가장 적합한 매체를 선정하여 팻말을 표현해 봅니다. 생각을 함께 조율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많은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나의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수용하는 자세를 배워나갑니다. 또 팻말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도 여러 시행착오를 겪기도 합니다. 팻말을 만들 때는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까요?<쌓기-상상의 공간 만들어 가기>
지난시간 OHP와 쌓기영역의 만남에서 공통된 관심사를 갖고 하나의 주제로 놀이하고자 했던 잎새반 유아들과 함께 쌓기영역을 어떤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싶은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 교사: 너희들은 쌓기영역을 어떤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싶어? 유아1: 상상을 다 합친 공간을 만들면 좋겠어요. 유아2: 공룡이랑 사람이 함께 살고, 동물들이 다 말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요! 유아3: 멋진 로켓트가 날아다니는 우주공간이면 좋겠어요! 유아들은 가볼 수도 없고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자신들이 꿈꾸는 세상, 상상하는 세상을 쌓기영역 안에서 펼쳐가길 원합니다. 구체적으로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 갈지에 대해 유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니다.유아1: 우주기차와 은하철도 999가 있으면 좋겠어요! 유아2: 터널도 함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내가 도와줄께! 유아3: 우주 놀이터! 유아4: 나도 우주 놀이공원 만들고 싶었는데 그럼 같이 만들자! 유아5: 시간을 여행할 수 있는 우주선도 만들고 싶어요~! 유아6: 우주 영화관도 만들어서 우주인들이 영화를 볼 수 있게 하면 좋겠어요. 유아7: 영화관 옆에는 식당도 있으면 좋겠다! 유아8: OHP필름지에 그림을 그려서 비추면 더 멋질 것 같아요. 나는 배경을 만들래! 유아들은 <상상의 공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그 속에서 각자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들을 분담하기도 하고 함께 나누며 표현해 나가게 됩니다. 공동된 목표를 갖게 된 유아들은 쌓기영역 안에서 더 많은 생각을 나누고 협력을 해 나가며 멋진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 가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