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속 경험&즐거운 찰흙놀이 ( 2010년03월4째 주)
<구슬>
유아들은 새롭게 제공된 <구슬>매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유아1: 와~하트다. 이것 보세요.
유아2: 이건 만져보니까 과자 느낌이예요.
유아3: (구슬을 손가락에 끼며) 이건 반지도 될 수 있어요!
구슬이라는 매체는 유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참 매력적인 매체라는 것을 느낍니다.
유아4: 나는 색깔별로 놔뒀어요.
유아들은 오감을 사용하여 긁어보기도 하고 문지르기도 하며 다양한 모양의 구슬을 탐색 해 봅니다. 그리고는 자신이 가진 구슬을 하나씩 세어봅니다.
유아4: 선생님 이거 많지요?
교사: 몇개예요?유아5: 하나 둘 셋.. 음.. 많아요.
교사: 선생님하고 한 번 세어볼까?
유아6: 하나 둘 셋..일곱 아홉 열..스물하나 스물셋 스물넷..
구슬을 셀 때 마다 다른 수가 나와 몇 번 이고 세어보는과정을 거칩니다. 하나, 둘, 셋.. 열다섯, 열일곱.. 수를 세면서 중간 숫자를 빠뜨리게 되는 경우도 있어 하나씩 짚어가며 구슬세기를 해 봅니다.
유아들은 구슬을 탐색해본 후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 해보기도 하고 구슬을 색깔별로 분류 해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구슬이라는 구체물을 세어보면서 수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경험 또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빨대>
조형영역에서 아이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매체는 <빨대>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깔, 빨대의 구부러짐, 일상 속에서 많이 접해본 경험 때문인지 아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가는 매체 입니다.
유아1: 이건 로봇이예요. 여긴 팔 여긴 다리..
유아2: 이건 세상에서 가장 큰 새예요.
교사: 여기에 구슬은 왜 끼웠어?
유아3: 여기 다리가 바로 서있을 수 있게 했구요 이거는 꼬리가 구부러지지 않게 구슬을 끼웠고 이거는 먹이를 잘 먹으라고 끼웠어요. 유아들은 빨대를 사용해 만든 작품들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더함으로써 완성도를 더욱 높이게 되었습니다.<즐거운 찰흙놀이>
"도예가 뭘까?" 새싹반 친구들에게 도예라는 말 보다는 찰흙 놀이라는 것이 더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찰흙을 만져본다는 설렘에 아이들은 들뜬 기분 이였답니다. 도예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도예시간에 지켜야 할 규칙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드디어 찰흙과의 첫 만남을 한 아이들에게서 다양한 이야기들과 작품들이 탄생합니다.
"으악~ 이건 지렁이 같아~하하하" "나는 꽃 만들었어." "이거 만들어서 엄마한테 선물 해야지" "길게 길게 만들 수도 있어요." 찰흙과의 즐거운 만남을 가진 아이들은 멋진 첫 작품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다음 시간에는 어떤 작품을 만들게 될까요? 기대해 주세요.
* 아이들의 작품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