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나누어 게임하기
놀이를 시작하기 전에 하고 싶은 놀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유아1: 다른 반에는 자동차 게임도 하고 야구 놀이도 하던데
유아2: 우리는 축구하자
유아3: 축구는 교실에서 못하잖아.
유아4: 강당에서 하면 되지 아님 복도...
유아5: 복도는 넘 시끄럽다. 그리고 강당은 우리만 사용 못 하거든
함께 의논 끝에 교실과 복도에서 할 수 있는 놀이로 가장 하고 싶은 놀이들을 이야기하고 팀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피구와 골프 등을 비롯한 6개의 팀이 생겼습니다.
<피구&골프>
“피구를 어떻게 하지?”
유아1: 피구는 팀을 나눠야 하니까 가운데 줄 긋고 하자 유아2: 근데 공은 어떡하지?
그 때 자료실에 있는 풍선을 발견한 유아가 풍선 속에 단추 몇 개를 넣습니다.
유아3: 단추는 왜? 유아2: 풍선은 가벼우니까 무겁게 만들어야 잘 던져지지
교실 한 쪽에서는 골프 팀이 열을 내며 골프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드락 여러 개를 연결하고 시작 지점과 공이 들어가는 홈도 만들고 골프채도 만들어 봅니다.
유아4: 공이 어디까지 가는지 알 수 있게 몇 미터 인지도 쓰자.
<개미게임&딱지>
“개미 게임 어떻게 하는 거야?” 여러 친구들의 궁금증을 뒤로 하고 개미게임 팀은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유아1: 개미집 만들자. 그런데 개미는 뭐로 만들지?
몇 명의 유아가 스티로폼 공을 이용해 개미를 만들고 커다란 상자 위를 뚫어서 개미의 집을 만듭니다.
유아2: 개미는 움직일 수 있게 빨대에 꽂자.
딱지 팀 유아들도 한 쪽에 모여 여러 가지 색의 색종이를 자르고 접어서 다양한 색과 크기의 자신만의 딱지를 접습니다.
유아2: 딱지는 작게 접으면 공기가 많이 들어가서 잘 뒤집히고 크면 공기가 적게 들어가서 잘 안 뒤집힌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딱지 접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칠판놀이&영어카드>
유아1: 선생님 코팅해도 돼요?
칠판 놀이 유아들은 칠판을 만들기 위해 A4용지를 코팅하고 색지를 위에 붙여 가림판을 만듭니다.
유아2: 이건 어떻게 하는 놀인데?
유아3: 칠판에 문제의 답을 적고 문제를 내서 맞추기도 하고 칠판에 그림을 그려서 문제를 내는 거야
영어카드 팀도 종이에 자신들이 아는 영어 단어를 적고 코팅을 한 다음 단어별로 가위로 자릅니다.
유아4: 영어카드를 넣으려면 통도 필요한데 통도 같이 코팅해서 만들자.
칠판 놀이 팀과 영어 카드 팀은 자신들의 놀이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새로운 기계의 사용방법도 자연스럽게 터득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