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매체와의 만남 & 유치원 vs 초등학교 ( 2010년01월3째 주)
<나뭇잎...매체와의 만남>
잎새반 유아들은 나뭇잎의 1차표상, 2차표상에 이어 매체와의 만남을 시도하며 나뭇잎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매체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유아1: 나뭇잎 끝 쪽은 철사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철사는 잘 구부러지니까 나뭇잎의 뾰족한 부분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아2: 나뭇잎은 막혀 있으니까 색깔이 있는 종이를 대면 좋겠어요. 유아3: 나뭇잎에 찍혀있는 점은 구슬로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유아들은 자신의 나뭇잎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적절한 매체를 선택해 나뭇잎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두 개의 철사를 연결하기 위해 합쳐서 꼬기도 하고, 다양한 매체들과 도구를 활용하여 나뭇잎의 모습을 표현해 나갑니다.그리고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나뭇잎을 완성합니다. 유아4: 빵끈 가운데 철사가 들어있는게 잎맥과 비슷해요. 그래서 빵끈으로 잎맥을 표현했어요. 유아5: 철사가 단단해서 연결하는게 조금 힘들었어요. 유아6: 목공풀을 사용해서 구슬을 붙이려니 자꾸 떨어져서 글루건을 이용해서 붙였어요. 유아7: 연필로 종이에 그림을 그릴 때 보다 매체를 사용하니깐 나뭇잎을 더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유아7: 우리가 만든 나뭇잎 잘 보이는 곳에 전시해 두고 계속 보면 좋겠어요! 그렇게 해서 나뭇잎은 잎새반 자료실 입구를 예쁘게 장식하게 되었답니다. 잎새반 유아들은 매체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더 다양한 매체를 탐색해 보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매체 마다 가지는 성질과 한계점까지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답니다.<유치원 vs 초등학교>
초등학교 예비 소집일을 앞두고 잎새반 유아들은 조금은 긴장되고 들뜬 모습입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긴장되고 떨려요.","친구들이 많아서 더 재미있고 신날 것 같아요.", " 초등학교에 가면 언니랑 같이 다닐 수 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에 가서 공부 잘하면 엄마가 닌텐도 사주신다고 하셔서 기뻐요"
교사: 초등학교과 유치원은 어떤 점이 다를까요?유아1: 칠판이 더 커요. 유아2: 책상도 많고 의자도 많아요. 유아3: 놀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없어요. 교사: 초등학교라는 조금은 낯선 환경에서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잎새반 공간을 초등학교 처럼 조금 변화시켜 보면 어떨까? 유아들: 좋아요!
교사: 어떤 것들을 좀 더 바꾸면 좋을까?"높은 책상이 많이 필요해요! 낮은 책상을 높은 책상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아요. 모두가 앉으려면 의자도 더 필요해요." 이야기 나눈 끝에 도예영역과 편지영역의 낮은 책상을 바꾸기로 하고 유아들과 함께 책상과 의자를 옮겨 잎새반 교실을 조금씩 변화시켜 봅니다. 유아들: 초등학교랑 조금 비슷해 진 것 같아요! 그럼 여기는 잎새 초등학교?
또 변화된 환경에서 소그룹으로 모여 조별 활동을 해보며 협동심과 발표력, 바른 학습태도 방법도 좀 더 익혀가며 멋진 초등학생이 되기 위한 준비들을 해나가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도 초등학교 입학을 두려움과 불안함의 감정 보다 좀 더 멋진 형님이 될 수 있다는 설레임과 기쁨의 감정을 갖고 맞이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