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무&빛놀이&칠판만들기 ( 2009년12월2째 주)

#태권무
“우리 발표회 어떤 걸 하면 좋을까요?”
질문을 던지기가 무섭게 남자 아이들은 ‘태권도 해요’ 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나옵니다.
유아1: 난 1장부터 4장까지 아는데
유아2: 난 태권도 안 배웠는데 태권도 하고 싶어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교사회의에서 태권도를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이야기를 나눈 다음 아이들에게 다시 되돌려주었습니다.
교사: 태권도를 그냥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태권무’를 하면 어떨까요?
유아1: 태권무가 뭐에요?
교사: 태권무는 태권도 동작을 음악에 맞춰서 춤추듯이 하는 거예요.
태권무를 하기로 결정한 후 하고 싶은 아이들 중에서 심사를 통해 태권무팀을 나누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영상을 보며 태권무에 대한 감을 익히고 음악을 결정한 후 음악에 적절한 동작들을 재구성하였습니다.
드디어~ 연습 시작!!
유아3: 이거 내가 배웠던 품새에 나오는 동작인데
태권도를 배운 아이들은 자신들이 배웠던 동작을 되새기며 동작 하나하나를 익혀나가고 태권도를 처음 접해보는 아이들도 진지한 모습으로 동작을 익혀나갑니다. 이제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연습기간 동안 아이들은 갈고 닦은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오늘도 땀과 노력으로 열심히 연습중이랍니다.
태권무 팀의 멋진 모습 기대해주세요~
#OHP 빛놀이
유아1: 이거 봐. 이제는 지도같지?
유아2: 응 진짜 지도모양이다.
유아1: 어디게~
유아3: 한국처럼은 안 생긴 거 같은데?
유아4: 우리 지도를 예쁘게 꾸며주자.
유아5: 나는 그거 그렇게 많이 올리기 싫은데.. 정리하기 힘들걸?

빛과 어두움을 재료로 빛놀이를 하는 햇살반.
반짝 반짝 빛이 통과하는 매체를 이용하여
색다른 매체의 매력도 경험해 봅니다.
#칠판 만들기
유아: 이거 좀 보세요. 이름 썼죠?
하나 둘 셋 하면 없어질거예요.
(휴지로 지우며)하나 둘 셋!
교사: 어? 어떻게 했어?
유아: 이거도 칠판이예요.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칠판!
유아: 형광펜으로 썼다가 지우면 없어지구요.
보드에 쓰는 이것(보드마카)도 지워져요.
유아: 그런데 다섯까지 세고 지우면 자국이 남어. 봐!
유아: 물로 씻으니까 되던데?
교사: 네모로 테이프를 붙인 건 왜 그렇게 했어?
유아: 그래야 더 칠판 같아요. 예쁘기도 하고..
매체의 특성을 탐색하고, 특성에 맞는 물건을 만들 줄 아는 문제해결력을 다른 친구들과도 공유해 보았답니다.